▲ 출처=생명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가 1차 회장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민관의 구분 없이 회장 후보를 폭 넓게 추천하겠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뚜렷한 후보군의 하마평은 나오지 않았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협회는 이날 오전 1차 회장추천위원회를 열고 민간 출신과 관료 출신의 구분 없이 후보를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위원들 간 논의를 거쳐 30일 열릴 2차 회의에서 최종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2차회의에서 위원들이 후보를 물색해 추천하기로 했다”면서 “의견 조율 여부에 따라 회의는 한 차례 더 열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추위에서는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이 회추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차 부회장을 포함해 삼성생명, 교보생명, NH농협생명, 동양생명 등 5개 보험사 대표가 내부위원으로, 김헌수 보험학회장, 장동환 보험리스크관리학회장이 외부위원으로 참석했다.

한편 이날 논의에서 유력 후보군에 대한 하마평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생보협회는 최근 손해보험협회가 금융감독위원장을 지낸 김용덕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모시면서 이에 걸맞은 인물을 찾지 못 해 난항을 겪어왔다. 이수창 현 회장의 임기 만료가 다음달 8일로 다가온 가운데 남은 일정이 촉박하다는 점도 부담을 키우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차기 생보협회장 후보로는 양천식 전 수출입은행장, 유관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박창종 전 생보협회 부회장 등이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