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주식시장이 추수감사절 휴일을 맞아 23일(현지시간) 휴장했다. 24일에는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한다. 추수감사절은 미국의 최대 명절로 매년 11월 넷째 주 목요일부터 연휴가 나흘간 이어진다. 통상 소비가 늘어 주가 상승 호재로 작용한다.

특히 24일은 소매업체 대형 할인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하는 날인 만큼 아마존과 월마트 등 유통주들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 선물과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선물은 이날 각각 0.1%(15포인트, 2.40포인트) 상승한 2만3500과 2597를 기록했지만 나스닥100선물은 0.1%(3.50포인트) 하락했다.

다우지수와 S&P500은 22일엔 각각 0.227%와 0.08% 하락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07% 오르며 다시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3대 지수는 올해 들어 이날 종가까지 16~28% 상승했다.

3대 지수는 미구 경제의 확장, 채권수익률 하락, 기업 실적 개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편과 친기업 정책 등에 대한 기대로 계속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동안 증시 향방에 대해 고민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