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길에서 보는 완성차는 대개 ‘무난하다’는 평가를 내리기 쉽다. 이는 자동차 회사가 하나의 완성차를 만들 때 수많은 절차를 통과하기 때문이다. 여러 부서들은 ‘대중적인’ 디자인과 기술을 선호한다. 차량이 시장에서 성공할 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해서다. 하나의 완성차가 태어나기 위해 수천억원이 오가는 문제도 있다. 이 때문에 획기적인 콘셉트를 내놓아도 대부분 보편적인 차량으로 결말을 짓는다.

▲ 시트로엥 C4 칵투스. 사진=한불모터스 제공

국내 여러 수입차 사이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디자인을 가진 자동차가 있다. 바로 ‘C4 칵투스(C4 Cactus)’다. C4 칵투스는 시트로엥 고유의 감성이 잘 반영돼 있다. 여타 수입차와는 다르게 일상생활에 유용한 기술과 디자인이 유니크하게 접목돼 있다.

C4 칵투스를 처음 보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에어펌프다. 이는 차량 앞면과 뒷면에 모두 부착돼 있는데, 일반적으로 보기 어려운 유니크한 스타일링은 물론 차체 보호 기능 효과까지 가미돼 있다. C4 칵투스는 세계 최초로 루프 에어백 기술을 도입했다. 기존 글로브박스에 있던 에어백을 루프로 옮긴 것으로, 차량 충돌 시 에어백이 루프에서 아래로 내려온다. 이를 통해 여유로운 실내 공간과 넓은 대시보드 수납공간을 만들어 냈다. 특히 시트로엥은 블루라군, 딥퍼플, 젤리레드 등 10여가지가 넘는 바디 컬러 옵션들은 준비해 스타일을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들의 감성을 충족시켰다.

▲ 시트로엥 C4 칵투스. 사진=한불모터스 제공

이러한 C4 칵투스의 기술과 디자인은 자동차 전문가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아 아일랜드자동차기자협회에서 ‘2015 올해의 소형 SUV’로 꼽히는 역할을 했다. 2년 연속 어네스트존스어워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형 패밀리카’를 수상하기도 했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2014 레드닷 어워드’에서도 자동차 부문 본상을 받았다. 기술과 디자인 모두 전문가에게 인정받은 셈이다.

톡톡 튀는 기술과 디자인은 내부에도 있다. C4 칵투스는 앞·뒷좌석이 일체형 소파시트를 적용했다. 실제로 앉아 보면 불편할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거실의 소파에 앉은 것과 같은 편안함이 느껴진다. 이지푸시라는 새로운 기어 시스템도 있는데, 기존의 기어 레버가 아닌 드라이브(D), 중립(N), 후진(R) 등 3개의 버튼으로 이루어진 시스템으로 센터페시아 아래에 있어 넓은 공간과 편리한 기어비 조정이 가능하다.

▲ 시트로엥 C4 칵투스. 사진=한불모터스 제공
▲ 시트로엥 C4 칵투스. 사진=한불모터스 제공
▲ 시트로엥 C4 칵투스. 사진=한불모터스 제공

매직 워시라는 기술도 접목돼 있다. 자동차 워셔액이 나오는 노즐이 보닛 부분이 아닌 와이퍼에 장착되어 있다. 이는 주행 중 운전자의 가시성을 높여주며, 다른 모델과 비교해 적은 양의 워셔액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C4 칵투스는 디젤 연료를 사용한다. 리터당 17.5㎞의 뛰어난 연비를 자랑한다. 주행 중 차량이 서면 엔진이 멈추는 스톱앤스타트 시스템이 장착돼 연료 효율이 높다. 배기량은 1560㏄다. 최대 출력은 99마력이고, 최대 토크는 25.9㎏·m다. C4 칵투스의 토크는 실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엔전 회전구간인 1750rpm에서 최대 토크가 형성되도록 제작돼, 도심에서도 자동차의 퍼포먼스를 한껏 즐길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시트로앵 C4 칵투스는 세 가지 트림이 있다. 디자인과 옵션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필(Feel) 모델은 2490만원, 샤인(Shine) 모델은 2690만원이다. 지난 8월 새로 출시된 원톤에디션은 2790만원이다.

한편 시트로엥은 12월 31일까지 C4 칵투스를 구입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고음질 사운드를 구현하는 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와 이퀄라이저를 무상 탑재해주는 ‘C4 칵투스 사운드 굿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 시트로엥 C4 칵투스. 사진=한불모터스 제공
▲ 시트로엥 C4 칵투스. 사진=한불모터스 제공
▲ 시트로엥 C4 칵투스. 사진=한불모터스 제공
▲ 시트로엥 C4 칵투스. 사진=한불모터스 제공
▲ 시트로엥 C4 칵투스. 사진=한불모터스 제공
▲ 시트로엥 C4 칵투스. 사진=한불모터스 제공
▲ 시트로엥 C4 칵투스. 사진=한불모터스 제공
▲ 시트로엥 C4 칵투스. 사진=한불모터스 제공

 

▲ 시트로엥 C4 칵투스. 사진=한불모터스 제공
▲ 시트로엥 C4 칵투스. 사진=한불모터스 제공
▲ 시트로엥 C4 칵투스 원톤에디션. 사진=한불모터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