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뇌물의혹’ 전병헌 검찰 출석…文정부 고위 인사 첫 소환

전병헌 청와대 전 정무수석은 20일 오전 10시쯤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로 출석.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소속 국회의원이던 2015년 7월 롯데홈쇼핑에 압력 넣어 자신이 회장으로 있던 한국e스포츠협회에 후원금 수억원을 내도록 한 혐의(제3자 뇌물수수). 당시 윤 모 비서관 등과 공모해 후원금 일부를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도. 전 前수석은 "과거 의원 시절 두 전직 비서들의 일탈에 대해 송구스럽다"면서 자신의 혐의는 부인.

2. 정부, “여진 발생해도 수능 연기 않는다”

정부는 앞으로 포항지역에서 지진이 재발하더라도 수능은 예정대로 23일 실시할 방침. 교육부 이진석 대학정책실장은 20일 이와관련 "출제 등에 2개월 이상 걸려 2018학년도 대학입시 일정 안에 수능을 다시 보기는 불가능하다"고 못박아. 이 실장에 의하면, 수능시험을 보다가 지진이 난 경우 수험생들은 개별행동 없이 감독관 지시에 따라 행동해야.

3. 류여해, '정봉주 복권' 움직임에 독설..."복권이나 사라"

류여해 한국당 최고위원이 20일 페이스북에 일부 의원들의 '정봉주 복권 촉구'와 관련해 "포항지진으로 여론이 혼란스러운데, 이 시점에 정봉주 복권(復權)을 추진하다니 어안이 벙벙하다"며 독설. 류여해 최고위원은 "차라리 돈모아 복권(福卷) 듬뿍 사주시고, 혹시나 당첨되면 당첨금을 포항 재건에 쓰겠다고 하는 게 국민들께 박수받지 않을까요?"라고 일침.  앞서 민주당 97명, 국민의당 22명, 정의당 6명은 선거법위반으로 피선거권이 박탈된 정봉주 전 의원의 복권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출하기로.

4. 최룡해 주도 黨지도부, 황병서의 軍총정치국 20년만에 검열

민주당 정보위 간사 김병기 의원은 20일 북한 최룡해가 주도하는 노동당지도부가 20년만에 처음 군 정치국을 검열해 황병서 총정치국장 등이 처벌받았다는 국정원 업무보고를 전해. 김 의원에 의하면, 국정원은 이날 보고에서 "총정치국장 황병서와 제1부국장 김원홍을 비롯해 총정치국 소속 장교들이 처벌받았다는 첩보가 입수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5. 文대통령 포항 ‘특별재난지역’ 지정 재가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청와대 수석 및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며 "오늘 오전 포항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재가했다"고 밝혀. 이어 "당장은 피해복구와 수능 실시가 최우선이며 긴급한 일이 끝나면 안전과 재난에 대한 대비를 전면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해.

6. 코스닥 10년 만의 최고치

코스닥이 20일 전거래일 대비 9.47포인트(1.22%) 오른 785.32로 장 마감. 10년 만의 최고치. 시가총액도 275조5230억원으로 사상 최대. 외국인이 794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 견인.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6.32포인트(0.25%) 내린 2,527.67로 마감. 기관은 3395억원 순매도,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140억원과 900억원을 순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