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칼레도니아에 20일(한국시간) 하룻새 17개의 강진이 덮쳤다. 쓰나미 경보도 내려졌다. 출처=미국 지질조사국

남태평양 군도 뉴칼레도니아의 타딘 동쪽 82km 해상에서 19일 오후 10시43분29초(세계협정시·UTC기준)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 현지시간 20일 오전 9시43분, 한국시간으로는 20일 오전7시43분이다. 진원의 깊이는 10km이다. 아직까지 피해상황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이 지진으로 진앙 300km 이내에서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의하면, 뉴칼레도니아에서는 이 강진을 전후해 규모 5~6 이상의 강진이 잇따르고 있다. 첫 지진은 19일 오전 9시25분50초(UTC기준) 뉴칼레도니아 타딘으로부터 74㎞ 동쪽으로 떨어진 해상에서 일어났다. 규모 6.4였다. 진원 깊이는 25.3km로 연이을 강진들의 예고편이었다.

뉴칼레도니아 연쇄지진은 타딘 앞바다에서 조금씩 장소를 바꿔가며 발생하고 있다. 규모는 최소 4.7부터 최대 7.0까지 오르내리고 있다.

USGS가 발표한 뉴칼레도니아 연쇄지진은 다음과 같다. ▲오전 9시56분 규모 5.3 ▲오전 10시48분 규모 4.7 ▲오전 11시27분 규모 5.3 ▲오전 11시36분 규모 4.8 ▲오후 3시9분 규모 6.6 ▲오후 4시8분 규모 5.9 ▲오후 6시58분 규모 4.8 ▲오후 7시33분 규모 5.3 ▲오후 7시34분 규모 5.3 ▲오후 7시 43분 규모 4.8 ▲오후 9시49분 규모 4.8 ▲오후 10시1분 규모 4.7 ▲오후 10시43분29초 규모 7.0 ▲오후 10시22분 규모 5.1 ▲오후 11시24분 규모 5.1 ▲오후 11시32분 규모 4.8 ▲20일 오전 0시9분 규모 5.8

뉴칼레도니아는 프랑스령의 해외 자치주다. 여러 섬으로 구성된 군도로서 파푸아뉴기니와 뉴질랜드에 이어 남태평양에서 세 번째로 크다. 본섬인 ‘라 그랑드테르’를 비롯해 일데팽, 우베아, 마레, 리포, 티가 등 주요 섬들이 있다. 수도는 누메아다. 인구수는 약 28만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