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이코노믹리뷰 DB

서울의 주택 중위 가격이 일본 도쿄보다 1억원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주택값 중간치는 4억3000만원을 웃돌아 일본 도쿄보다 1억원 이상 비싼 가격이다. 

19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입법조사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의 주택 중위가격은 4억3485만원이었다. 이에 비해 일본 도쿄는 3억1136만원으로 서울이 도쿄보다 1억2349만원 비쌌다. 

주택 중위가격이란 주택 매매 가격을 최저부터 최고까지 나열했을 때 중간값을 뜻한다.

한국의 주택 중위가격은 일본의 다른 대도시 오사카(1억9808만원)보다 2억3677만원씩 높았다. 

그밖에 미국 워싱턴(4억3883만원), 뉴욕(4억4340만원)보다는 다소 낮았다. 홍콩(7억7486만원), 영국 런던(6억4473만원)보다는 2억~3억원가량 낮았다. 

서울 주택 중위가격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서울 주택 중위가격은 전국 평균 중위가격보다 2배 가까이 높다.

그 뒤로 ▲경기 2억5739만원 ▲세종 2억2055만원 ▲대구 2억1730만원 ▲울산 2억1500만 원 ▲부산 1억9512만원 ▲인천 1억8851만원 등 순이다. 주택 중위가격이 가장 낮은 곳은 전남(7931만원)이다. 

통계청 기준 2인 이상 비농가 도시 가구(연평균 소득 4728만원)가 서울에서 중위가격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9.2년을 모아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위 가격 수준의 주택을 마련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이는 도쿄(4.7년), 싱가포르(4.8년), 뉴욕(5.7년)보다 3∼5년 더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