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 캐주얼 리뷰미디어 PLAY G는 게임박람회 지스타 2017과 함께합니다!
게임축제 지스타 2017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올해 행사 주인공은 아무래도 ‘배틀그라운드’ 아닐지. 온통 배틀그라운드 세상이었거든요. 역시 대세는 대세입니다.
블루홀은 배틀그라운드 대형 부스를 차렸죠. 행사 내내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었습니다. 사람들이 열광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저도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직접 게임을 체험해보진 않았지만 한참을 그 자리에 서있었어요.
같은 부스에서 흥미롭게 배틀그라운드 게임장면을 지켜보고 있던 외국인을 만났습니다. ‘토니’라는 인물이에요. 글로벌 게이밍 기어 브랜드 스틸시리즈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중국 제외한 아태지역 마케팅 매니저이자 글로벌 e스포츠 매니저인 토니 트루브리지(Tony trubrigde).
토니는 전에도 한국에 여러 번 왔다고 해요. 지스타는 이번이 처음이죠. 첫인상이 어땠을까요? “부스에 있는 크고 견고해 보이는 게임 시연대가 인상 깊어요. 사람들도 정말 열정적이어서 좋고요. 전체 규모 면에서는 더 커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도쿄 게임쇼에도 가봤는데 정말 컸죠.”
이번에 지스타를 방문한 이유는 분명합니다. 한국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기 위해서죠. 국내 e스포츠팀과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고 싶다고도 하네요. 스틸시리즈는 이미 글로벌 20여팀을 후원하고 있거든요. 여기엔 ‘이블지니어스’ 같은 유명 팀도 포함되죠.
배틀그라운드 부스 시연대도 잘 보면 스틸시리즈 게이밍 기어가 깔린 모습을 볼 수 있죠. 스틸시리즈가 장비를 지원했어요. 토니는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 이유는 명확했죠. “한국사람 대부분이 게임을 정말 좋아하고 열중하잖아요. 그러니 우린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죠.”
호기심에 이런 질문도 해봤어요. 배틀그라운드 해본 적 있는지. 토니는 웃음기를 머금고 말했어요. “재미있게 하고 있어요!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하죠.” 과연 실력은? “하면 이겨요. 항상.” 근거 없는 자신감은 아니었어요. 사실 프로게이머 출신이거든요.
선수 시절 ‘퀘이크’, ‘콜오브듀티’, ‘솔저오브포춘’ 같은 게임을 했다고 하네요. 당시에도 스틸시리즈 장비를 사용했다고. 마우스패드는 ‘아이스맷’, 마우스는 ‘이카리’를 썼다고 합니다. 지금은 '센세이310'이라는 스틸시리즈 최신 마우스를 사용한다고 덧붙이더군요.
토니가 스틸시리즈에 합류한 건 지금으로부터 5년 전이에요. 스틸시리즈에 입사하기 전에 인텔에서도 일했다고 하네요. 당시보단 지금이 훨씬 활기차고 재미있다고. “우린 단순히 돈이나 비즈니스 이상을 추구해요. 게이머의 열정을 수용하고, 그걸 같이 보여주는 회사가 되고 싶어요.”
“스틸시리즈는 16년이 된 브랜드예요. 지금껏 잘해왔고, 앞으로도 잘할 거라 생각해요. 스틸시리즈의 강점은 열정적인 팬들로부터 온다고 생각합니다. 우린 그 사람들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려고 노력하거든요. 게임 시장도 계속 변하고 있어요. 제품에 이런 변화를 담고 싶네요.”
토니는 앞으로 출시될 신제품에 대해서도 살짝 힌트를 줬어요. 내년 초에 많은 신제품이 나올 예정인데, 그중 가장 눈여겨볼 건 마우스라고. 내년 목표에 대해서도 말했습니다. “우린 팬을 위한 열정을 가지고 있죠. 단순히 돈 때문에 사업을 하는 게 아닙니다. 돈은 부수적일 뿐, 게이머를 위한 제품을 만들기 위한 회사죠. 이런 정체성을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게 목표예요.”
마지막으로 한국 게이머들에게 전하고픈 메시지를 물었어요. “행운을 빌어요. 재미있게 게임하고, 계속 열정을 가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