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조재성 기자

#지스타 – 캐주얼 리뷰미디어 PLAY G는 게임박람회 지스타 2017과 함께합니다!

‘배틀그라운드’ 세상이 따로 없습니다. 16일 개막한 게임축제 지스타 2017 얘기죠. 역시 대세 게임 아니랄까봐 배틀그라운드는 여기저기에 퍼져 있더라고요. 블루홀 부스 이외에도 말입니다.

지난해 지스타에서 ‘오버워치’를 보는 느낌이랄까. 당시 오버워치는 최고 인기 게임이었거든요. 블리자드가 지스타에 부스를 차리진 않았지만 오버워치를 만나긴 어렵지 않았죠.

대세가 바뀌었습니다. 1년 사이에 배틀그라운드가 등장해 게임 판을 뒤집어 놓았죠. 게이머들은 오버워치에서 배틀그라운드로 넘어갔습니다. 물론 전부 그런 건 아니겠지만.

이런 분위기가 지스타 2017에서도 여실히 드러났어요. 오버워치가 종적을 감추다시피 했으니. 저는 커다란 행사장에서 오버워치의 흔적을 찾아나서기 시작했습니다.

▲ 사진=조재성 기자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드디어 익숙한 게임화면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기가바이트의 게이밍 브랜드 어로스 부스에서 말이죠. 어로스 게이밍 노트북으로 오버워치를 해볼 수 있는 체험존이 있더군요.

옆에 있던 엔비디아 부스로 향했습니다. 지난해 오버워치 경기 이벤트가 열린 부스입니다. 이번엔 다르더군요. 오버워치 자리를 배틀그라운드가 대체했습니다. 애석해요.

에이수스의 게이밍 브랜드 ROG 부스에선 여성 한조(?)를 만났어요. 반갑게도 코스프레 이벤트가 한창이더라고요. 한조 외에도 실사핀 메르시, 송하나, 메이, 솔저76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 사진=조재성 기자
▲ 사진=조재성 기자

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에선 재미있는 퀴즈쇼가 한창이더군요. 흐릿하게 보이는 오버워치 캐릭터 이름 맞추기 이벤트! 꽤나 많은 사람이 즐거운 표정으로 참여하고 있었어요.

‘아직 오버워치 인기가 완전 식진 않았구나.’ 이런 생각을 하며 걷던 순간 그 장면을 보고야 말앗습니다. 블루홀 배틀그라운드 부스에 인파가 잔뜩 몰려든 장면을요.

▲ 사진=조재성 기자

대세는 거스를 수가 없나봅니다. 내년엔 또 어떤 게임이 혜성 같이 등장해 게이머 마음을 사로잡을까요? 어쩌면 오버워치가 다시 뜰지도 모를 일이고요.

지스타 2017은 부산 벡스코에서 오는 19일까지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