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우리 정체성 짓밟으면 나갈 데 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은 16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안철수계의 움직임과 관련, “우리의 정체성을 짓밟는다면 나갈 데가 있다”고 주장. 그는 안철수계의 통합추진에 대해 “명분상에도 그렇고 정치적 실리 면에서도 조금 저능아들이 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

◆한국당 “홍종학 임명강행은 오기”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홍종학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 것과 관련 "부적격자 평가를 받아온 분에 대한 임명이 강행된다면 문 대통령이 '오기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 주무 상임위 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성명을 내고 "'내로남불의 끝판왕' 홍 후보자는 대통령 뒤에 숨지 말고 당장 자진 사퇴하라"고 강조.

◆'국정원 특활비 상납' 남재준·이병기 구속·이병호 영장 기각

17일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남재준·이병기 전 국정원장에 대해 "범행을 의심할 상당한 이유가 있고 중요 부분에 관해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 이병호 전 원장에 대해서는 "도망과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기각. 이들은 국정원 특수활동비 총 40억여원을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 전달해 특가법상 국고손실, 뇌물공여,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영장 청구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한일전, 연장전서 일본에 7대8 패배

선동열 감독의 한국팀은 16일 일본 도쿄돔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일본과의 첫 경기에서 7대8로 패배. 연장 10회 승부 치기에서 3점 홈런과 끝내기 안타를 맞고 무릎. 17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대만과 2차전 열려. 지난 20년간 한국은 일본과의 상대 전적에서 20승 22패로 뒤져.

◆코스피 6일만에 상승…코스닥 780 돌파

코스피는 16일 16.54포인트(0.66%) 오른 2534.79에 장 마감. 6거래일 만의 상승. 외국인이 2873억원어치 순매수. 기관은 2219억원, 개인도 807억원 어치 순매도. 코스닥은 12.19포인트(1.59%) 오른 780.22에 장 마쳐. 7거래일째 상승.

◆ 전병헌, “어떤 불법행위도 관여안해”

한국e스포츠협회의 자금유용 의혹과 관련,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16일 사의 표명. 전 수석은 기자회견을 통해 "정무수석으로서 최선의 노력으로 대통령님을 보좌하려 했는데 결과적으로 누를 끼치게 되어 너무나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해. 이어 각종 의혹에 대해 "그 어떤 불법행위에도 관여한 바가 없다"고 주장.

◆최순실 "구속 연장하면 유엔에 문제 제기할 것"

최순실씨 측 이경재 변호사는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열린 구속 영장 청문 절차에서 “3차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유엔 인권이사회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혀. 최씨는 19일 24시 구속기간 만료. 이경재 변호사는 "구속 영장에 포함되지 않은 범죄사실로 3차에 걸쳐 영장을 발부하는 게 과연 형사소송법에서 허용되는가"라며 “이런 식의 구속 연장은 ‘별건 구속’”이라며 위법성을 지적. 이어 "공소사실이 아무리 중요하고 많아도 구속된 상태로 1년 동안 집중 심리를 하고도 선고를 못 했다면 당연히 불구속으로 재판해야 한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