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M의 전기차 Bolt. 출처=위키미디어

제너럴모터스(GM)가 테슬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21년까지 지금보다 가격을 30% 낮춘 전기차 보급을 목표로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3를 뛰어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바클레이즈 글로벌 자동차콘퍼런스에서 3년 내에 전기차 볼트의 플랫폼을 이용한 새로운 전기차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GM은 2023년까지는 20가지의 새로운 전기자동차 모델을 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중 2~3개 모델은 향후 18개월 안에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또 2026년까지는 연간 100만대의 전기자동차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현재 볼트의 판매 성적은 연간 약 1만 7000대다.

GM은 배터리 가격 절감으로 전기차 가격을 끌어내린다는 계획이다. 기존 배터리 킬로와트시(KWh) 당 비용을 145달러에서 100달러 이하로 내리겠다는 것이다. 신형 전기차 가격은 동급의 휘발유 차 가격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충전과 유지 시간도 향상된다. 새로운 배터리는 중국과 미국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GM은 “새로운 배터리는 한번 충전으로 483km 이상 주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볼트는 한번 충전으로 약 380km 정도만 달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