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역대 2위 규모 5.4 강진 발생

기상청은 15일 오후 오후 2시 29분 31초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역에서 규모 5.4 강진이 발생했다고 발표. 진원 깊이는 9㎞. 경주지진(규모 5.8, 깊이 15㎞)보다 규모가 작지만 진앙이 지표면에 더 가까워 포항지진의 체감위력이 더 커져. 강진 이후 여진 이어져. 기상청은 경주 지진과 포항 지진이 비슷한 단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 중대본은 지진 부상자 57명, 이재민 1536명으로 집계. 이에 정부는 특별재난지역 지정 검토중.

◆코스닥, 포항강진 뚫고 6일째 상승

포항강진에도 코스닥이 6거래일째 상승. 전일대비 11.57포인트(1.53%) 오른 768.03에 장 마감. 지진소식에 장중 오후 2시33분쯤 순간적으로 13.64포인트나 급락. 하지만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이 각각 3511억원,1867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 견인. 개인은 5153억원어치 순매도. 코스피는 8.39포인트(0.33%) 내린 2518.25에 장 마감.닷새째 하락.

◆한수원 "포항지진에도 원전 24기 정상 운전”

한국수력원자력은 15일 오후 발생한 포항 강진이 원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혀. 특히 진앙에서 가까운 경주시 월성원자력본부의 원전 6기에도 이상이 없다고. 한수원은 "모든 원전은 발전정지나 출력감소 없이 정상운전 중이며 월성 1호기에 지진감지 경보가 발생해 설비를 점검 중”이라고 설명.

◆오늘 시중은행 오전10시부터 영업

수능은 연기됐지만 시중 은행들은 당초 일정대로 16일 오전 10시부터 영업에 나설 방침. 폐점시간은 오후 5시. 이는 고객의 혼란을 방지하고, 전산 시스템상의 혼란을 막기 위한 조치.

◆오늘 공무원 출근시간 '오전 9시'

16일 공무원 출근 시간은 오전 9시. 인사혁신처는 전날 밤 "16일(목) 수능시험 연기로 공무원 출근 시간이 09시로 재조정되었습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일괄 발송.

◆수능은 '일주일 연기'

수능시험이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일주일 연기. 김상곤 교육부 장관은 1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 안전이 중요하다는 점, 시험 시행의 형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일주일 연기한 11월 23일에 수능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혀.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데다가 포항지역 수능시험장 일부에서 건물균열 등 발생해 사고위험이 커진 때문.

◆오늘 증권시장 오전 10시 개장·16시30분 폐장

16일 국내 증시 개·폐장시간은 미리 공지된 대로 평소보다 1시간씩 늦춰져. 한국거래소는 수능 연기에도 16일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코넥스시장, 파생상품시장, 일반상품시장을 오전 10시에 개장해 오후 4시 30분에 폐장. 외환시장도 오전 10시 개장. 다만 폐장시간은 평소와 같은 오후 3시 30분.

◆이인호 KBS이사장 "사장 퇴출, 방송 독립성 저해할 것"

이인호 KBS이사장은 15일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의 파업에 대해 "사원 사이에서 누적된 불만, 불안, 의기소침 등이 민노총 산하기구인 KBS노조 집행부의 정치적 의도와 맞물려 폭발한 것"이라고 진단. 이인호 이사장은 임시이사회에서 "이런 복합적 문제들이 사장과 이사진 퇴출로 해결될 것이라고 볼 근거는 없다"며 "모두에게 불행한 (현재) 사태의 가장 결정적인 원인은 방송사가 정치권력의 부당한 간섭을 막아내지 못하고, 권력을 견제한다는 명분으로 방송노조 스스로가 정치 권력화 함으로써 방송인으로서의 본문을 망각하기 시작한 데 있다"고 사측과 노조를 함께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