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방문진, 김장겸 MBC 사장 해임 의결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13일 임시이사회에서 여권 추천이사들만 참여한 가운데 김장겸 MBC 사장 해임안을 가결. 고영주 이사(전 이사장)와 이인철, 권혁철 이사는 불참. 해임안은 MBC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 김장겸 사장은 입장문을 내고 “이제 노영방송(노조가 주도하는 방송)으로 되돌아갈 MBC가 현 정권의 부역자 방송이 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며 “과거의 방송에서 보듯 ‘김대업 병풍 보도’, ‘BBK 융단폭격 보도’, ‘광우병 보도’를 서슴지 않는 MBC 역사의 퇴행을 우려하게 된다”고 지적.

2. 합참 "북한군 1명 JSA 귀순 과정서 피격"

합참은 13일 "북한군 1명이 오늘 오후 3시 31분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전방 북측 초소에서 우리측 자유의 집 방향으로 귀순했다"면서 "북한군은 귀순 과정에서 북한군 총격을 받고 팔꿈치와 어깨 등에 총상을 입었다"고 발표. 비무장상태였던 북한 병사는 아주대병원 외상센터로 헬기 이송돼 중증외상치료 전문의 이국종 교수 집도로 긴급 수술받아. 이국종 교수는 지난 2011년 우리 군이 ‘아덴만의 여명’작전으로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삼호주얼리호를 구출할 당시 수발의 총상을 입어 사경을 헤매던 석해균 선장을 완치시킨 명의.

3.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로 선출돼

유승민 의원은 13일 열린 바른정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에서 새 대표로 선출돼. 득표율 56.6%. 경쟁한 하태경 의원은 24.5%, 정운천 의원 10.3%, 박인숙 의원 4.7%. 유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강철같은 의지로 이 죽음의 계곡을 건넌다면 어느새 겨울은 끝나고 따뜻한 새봄이 와 있을 것"이라고 밝혀. 바른정당은 지금 11석으로 비교섭단체 정당.

4. 코스피, 사흘째 하락…코스닥, 740선 돌파

코스피는 전장 대비 12.60포인트(0.50%) 내린 2,530.35에 장 마감. 3일 연속 하락세.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59포인트(2.86%) 오른 741.38에 거래 마쳐. 2015년 8월 10일(746.34) 이후 2년 3개월 만에 740선을 넘어.

5. 산업위, 홍종학 청문보고서 채택 무산

국회 산업위는 13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해. 30명 위원 가운데 여당인 민주당 12명만 회의에 참석해 과반에도 못미쳐.

6. 홍준표, "한마음돼 文정부 망나니 칼춤에 대응해야"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3일 의총에서 “문재인 정부는 적폐청산이라는 미명을 내걸고 사실상 정치보복에 혈안이 돼 있다”며 “당에서 정치보복특위를 만들어 대응하고 있지만 힘이 좀 부친다”고 밝혀. 이어 “모두가 잘못했기 때문에 새누리당이 붕괴됐고 한국보수 진영이 분열돼 대통령이 탄핵되고 구속됐다”며 “이제 정치적 앙금을 풀고 모두가 한마음이 돼서 문재인 정부의 망나니 칼춤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