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우리는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손난로, 두꺼운 이불, 옷 등을 준비한다. 그러나 한 가지, 마음을 덮어줄 무언가가 없다면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을 보내게 될 것이다.

연인이 없다면, 연인과 관계가 좋지 않다면, 혹은 연인과 더욱 뜨거운 사랑을 하고 싶다면 겨울을 기다리자. 그 이유에 공감한다면 겨울은 ‘연인의 계절’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것이다.

男, 추워질수록 성적 자극 ↑
겨울철 남성들이 성적으로 더 쉽게 자극을 받는다는 연구가 있다. 지난 2013년 미국 하버드대 심리학과 저스틴 르밀러(Justin J LeMiller)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남성에게 여성의 나체 사진을 보여줬을 때 여름인 6월, 7월, 8월 때보다 겨울인 12월, 1월, 2월에 더 자극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인이 있는 남성의 경우에는 겨울에 자신의 파트너에 성적 매력을 더 느낀다고 답했다.

성인용품기업 ‘러브허니‘의 연구는 이를 뒷받침한다. ’러브허니‘가 영국 출생 패턴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영국에서 가장 많은 생일은 9~11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인 12월에 가장 많이 성관계를 가졌다고 볼 수 있다. 

과학자들은 이를 두고 겨울철이 여름철에 비해 성적 각성을 촉진시킬 수 있는 요소가 적기 때문이라고 봤다. 짧고 얇은 옷을 입는 여름철에는 성적 흥분을 높일 수 있는 요소가 많은 반면, 겨울철은 그렇지 않으니 약간의 노출도 새롭게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이다. 

▲ 출처=이미지투데이

따뜻한 이불, 천연 최음제로 로맨틱한 분위기 만들 수 있어
추운 날엔 특히 이불 속에서 나오고 싶어하지 않는다. “겨울철 전기장판은 아주 위험한 곳이다. 전기장판 위에 한 번 누우면 이불 밖을 나가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겨울에는 따뜻한 침대 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만약 연인과 이불 속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다면 그 결과는 섹스로 이어질 것이다.

이불 속에서는 어떤 것도 로맨틱한 분위기로 바꿀 수 있다. 영화 감상, 달콤한 초콜릿 섭취, 간단한 음주를 곁들인다면 아늑하고 포근한 마음이 들면서 연인과의 관계도 더욱 가까워질 수 있다. 초콜렛과 와인은 성적 흥분을 고조시키고, 행복감을 불러일으키는 천연 최음제로 알려져 있다.

침대 위 아닌 욕조에서 몸과 마음을 뜨겁게
찬바람 부는 하루를 마감하고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아놓는 순간을 싫어할 사람이 있을까. 연인과 함께 얼어 붙었던 몸을 녹여보자. 사랑하는 연인과 마주보며 욕조에 몸을 담그는 순간 야릇한 감정이 되살아날 것이다. 침대 위가 아닌 새로운 장소에서 평소와는 다른 성 행위를 한다면 성적 흥분은 더욱 고조될 것이다. 향긋한 입욕제나 거품, 양초 등을 활용한다면 그날의 섹스는 곧 연인에게 선사하는 이벤트가 될 수 있다.

외출 줄어드는 겨울철, 집에서 하는 색다른 이벤트
추울 때 사람들은 외출보단 집 안에서 오랜 시간 머물기를 선호한다. 한정된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외부에서보다 새롭고 재밌는 일은 적을 수 있다. 또 집에서는 꾸밈도 적어지고 편안 차림으로 보내기 때문에 연인과의 관계가 약간은 지루해질 수 있다. 이 때 평소에는 입지 못했던 야한 속옷을 구매해보는 것은 어떨까. 앞서 말했듯 날씨가 추워질수록 남자의 성적 흥분은 쉽게 고조된다. 특별한 속옷을 입는 것만으로도 남자와 여자 모두에게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