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시언트 파키스탄 공급 계약 조인식에 참석한 파키스탄 현대차 상용 대리점 빌랄(Bilal Khan Afridi) '알하즈 현대(Al-Haj Hyundai)' 사장과 이인철 상용수출사업부 전무의 모습.(앞줄 좌측부터).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파키스탄에 대형트럭 '엑시언트'를 대규모로 공급한다. 올 1월 파키스탄 진출 이후 체결한 공급계약 중 역대 최대규모다.

현대차는 9일 파키스탄에 대형트럭 엑시언트 20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계약식에는 이인철 현대차 상용수출사업부 전무, 빌랄(Bilal Khan Afridi) 알하즈현대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공급할 엑시언트 차량은 트랙터 100대, 덤프 50대, 카고 50대 등 총 200대다.

현대차는 파키스탄 자동차 시장에 올해 1월 진출했는데  1년도 채 되지 않아 대형트럭 200대를 공급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형트럭은 차량 중 고가로 대 당 1~2억원을 호가한다.

현대차는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에 따라 경제 개발 사업이 한창인 파키스탄 지역 인프라 건설 현장에 차질이 없도록, 내년 초부터 엑시언트 생산에 들어가 내년 중에 모두 인도할 예정이다.

특히 파키스탄의 열악한 현지 도로 사정을 감안해 높은 내구성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철저한 품질테스트를 거쳐 고품질의 현지 맞춤형 차량을 제공할 계획이다. 제품 성능뿐만 아니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현지 비포(Before)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고객 만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계약이 파키스탄 시장에 현대차의 높은 상품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파키스탄 경기 호조세를 따라 파키스탄 내 상용차 공급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