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배출가스 허위인증 BMW·벤츠·포르쉐 고강도 행정처분

환경부는 9일 허위로 배출가스 인증을 받은 BMW,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 등 3개 자동차 수입사에 대해 해당차종 판매정지와 과징금 처분. 특히 BMW가 시험성적서를 위조해 인증받은 28개 차종에 579억원, 부품변경 인증없이 수입판매된 11개 차종에 29억원 등 총 60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벤츠의 19개 차종, 포르쉐의 5개 차종에도 각각 과징금 78억원, 17억원을 부과할 예정.

2. 코스피, 하루 만에 약세

코스피가 9일 전일대비 1.83포인트(0.07%) 내린 2,550.57로 장 마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약보합세.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0억원, 1847억원어치 순매도. 개인은 2034억원어치를 순매수. 코스닥은 0.83포인트(0.12%) 오른 709.94로 장 마쳐.

3. 유창식, 승부조작·불법도박 이어 강간혐의로 법정구속

대전지법 제11형사부는 9일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저니맨 외인구단 유창식에게 징역 2년 6개월과 성폭력치료프로그램 40시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 재판부는 "피의자 몸무게는 110kg이지만 피해자는 44㎏의 왜소한 여성"이라며 "유 씨가 위에서 몸을 누르고 팔을 잡았을 때 제압당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 앞서 유창식은 고의 볼넷을 던져 승부조작을 하고 불법도박을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4. 법원, 강릉 또래 집단폭행 10대들에 처벌 대신 교화 처분

춘천지법 강릉지원 형사1단독(이상원 부장판사)은 9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감금) 등 혐의로 기소된 10대 6명에게 소년부 송치를 결정. 강원 강릉에서 또래를 무차별 폭행해 국민적 공분을 샀지만 법원이 처벌이 아닌 교화를 선택한 것. 소년부 송치 결정을 받으면 소년법에 의거해 '보호자 및 위탁보호위원 위탁 처분'부터 '소년원 송치'까지 1∼10호 처분을 받게 돼.

5. 최순실, ‘JTBC 태블릿PC’ 법정 검증서 “처음 본다"

최순실씨는 9일 국정농단의 주요 증거물로 JTBC가 공개한 '태블릿PC'에 대한 첫 법정 검증에서 “처음 봤다고 주장.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최씨는 태블릿PC 외관을 살펴본 뒤 이같이 답변. 재판부는 중립성 확보를 위해 태블릿PC 이미징 작업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맡길 방침.

6. 유남석 헌법재판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국회 법제사법위는 9일 유남석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 사법위는 적격 의견으로 "재판과 사법행정의 경험이 풍부하고, 헌법이론과 헌법재판에 깊이 있는 식견과 경험을 갖췄으며 특정 정치적 성향을 드러낸 적이 없고 법관으로서 편향된 판결이 있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혀. 부적격 의견으로는 우리법연구회 출신으로 헌재의 정치적 중립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