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전략연구소가 지난달 29일부터 11일까지 14일간 ‘아프리카 중소기업 공무원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국개발전략연구소는 개발도상국 발전 전략 연구ㆍ공적개발원조ㆍ개도국 공무원 교육 등을 담당하는 컨설팅 기관이다.

▲ 한국개발전략연구소가 개최한 아프리카 중소기업 공무원 연수프로그램(제공=한국개발전략연구소)

한국개발전략연구소 측이 이번에 실시하는 연수 프로그램은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주관으로 실시되는 현지 중소기업 공무원 교육과정이다. 한국개발전략연구소 관계자는 “아프리카개발은행이 주최한 우수 농기업인 공모전에서 선발된 10명의 농기업인들과 공무원들이 한국 농업 동향을 살펴보고 정보를 교류하는 행사”라며 “한국의 중소기업 모델과 농업 진흥 전략을 아프리카 현지에 보급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전했다.

교육과정 이수자들은 11일동안 한살림, 농협, 경북 영천시 농업기술센터,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을 돌아보며 한국의 농업ㆍ중소기업 현장을 살펴 본다. 그리고 현대차ㆍ현대중공업ㆍ포스코 등의 산업 시찰 과정도 마련돼 있다.

이민호 한국개발전략연구소 연구위원은 “공적개발원조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국내 우수 농업 네트워크를 아프리카 농기업인들에게 소개하고, 강의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