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열 오크 투르비옹 크로노그래프 오픈워크 핑크 골드와 티타늄.(왼쪽부터) 출처=오데마 피게

오데마 피게를 대표하는 시계는 단연 로열 오크 컬렉션이다. 전설적인 시계 디자이너 제랄드 젠타가 최초 디자인한 이 컬렉션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오데마 피게와 럭셔리 스포츠 워치 분야를 대표하는 시계로 자리 잡았다. 제랄드 젠타 특유의 옥타곤 케이스는 강인함은 물론 우아함까지 전하며 예나 지금이나 부호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로열 오크 컬렉션의 매력은 단순히 디자인에만 있지 않다. 기능은 물론 다양한 소재와도 궁합이 좋아 만인의 드림워치로 자리하고 있다.

최근 선보인 로열 오크 투르비옹 크로노그래프 오픈워크는 이러한 특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로열 오크 특유의 옥타곤 케이스 안으로는 크로노그래프와 투르비옹 그리고 오픈워크 다이얼까지 적용해 화려한 멋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사실 이 시계는 지난 SIHH 2016(스위스고급시계박람회)에서 선보인 바 있다. 당시에는 플래티넘 케이스만 출시됐지만 최근 여기에 핑크 골드와 티타늄 케이스를 더해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다. 먼저 핑크 골드 케이스는 한눈에 봐도 로열 오크임을 알 수 있다. 기존의 로열 오크보다 케이스가 조금 크지만 (직경 44mm, 두께 13.2mm) 그 안으로 크로노그래프와 투르비옹이 자리하고 있어 크기의 아쉬움을 상쇄한다. 여기에 오픈워크 다이얼을 적용한 덕에 칼리버 2936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다.  인터그레이티드 브레이슬릿이 역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이 브레이슬릿은 롤렉스의 주빌레 브레이슬릿과 유사한 형태로 내구성은 물론 편안한 착용감이 강점이다.

티타늄 케이스로 만들어진 로열 오크 투르비옹 크로노그래프 오픈워크는 핑크 골드 버전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핑크 골드 버전이 전통적인 느낌이었다면 티타늄 케이스는 미래 지향적인 느낌이라 할 수 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유사하지만 소재에서 오는 컬러 차이와 무게는 확연히 다르다. 두 시계에 탑재된 칼리버 2936은 기술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무브먼트다. 크로노그래프와 투르비옹을 동시에 탑재한 것은 물론 최대 72시간의 파워 리저브 등을 보장한다. 다양한 컴플리케이션을 얻은 만큼 손해도 감수해야 했다. 바로 방수 성능. 럭셔리 스포츠 워치란 말이 무색하게 최대 방수가 20m라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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