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별 수입등록차 대수 추이. 자료=한국수입차협회

10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지난해 같은기간 18.3% 감소했다. 가솔린차는 디젤차를 3개월 만에 다시 추월했다. 국내 수입차 등록대수에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는 10월에서 판매량 1~2위를 기록했다. 다만 인기 차종이었던 벤츠 E 클래스 모델은 베스트 셀링카 순위에 들지 못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0월 수입자동차 신규등록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2만612대)보다 18.3% 감소한 1만6833대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수입차협회 관계자는 10월은 추석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로 차량 등록 대수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는 10월 판매량에서 1위와 2위를 각각 기록했다. 벤츠는 올해 누적 판매량이 5만8606대(점유율 37.78%)를 기록하면서 이미 지난해 국내 판매량(5만6343대)를 넘어섰다. BMW는 총 4만5990대(점유율 24.16%)를 팔았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벤츠 4539대 ▲BMW 4400대 ▲도요타 1110대 ▲랜드로버 940대 ▲혼다 930대 ▲렉서스 906대 ▲포드 756대 ▲미니(MINI) 660대 ▲볼보 534대 ▲크라이슬러 513대 ▲닛산 467대 ▲푸조 249대 ▲인피니티 223대 ▲재규어 213대 ▲포르쉐 147대 ▲캐딜락 139대 ▲시트로엥 72대 ▲벤틀리 30대▲롤스로이스 5대다.

▲ 10월 베스트 셀링카. 자료=한국수입차협회

10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d(842대) ▲혼다 어코드 2.4(724대) ▲BMW 520d xDrive(640대) ▲렉서스 ES300h(555대) ▲BMW 530xDrive(477대), ▲벤츠 GLA220(447대)순이었다. 꾸준히 2~3위권에 자리했던 벤츠 E클래스는 특별한 이슈가 없었음에 불구하고 인기모델인 E3004매틱 모델(401대)이 8위에 그치면서 다소 부진했다.

10월까지 수입차 누적 판매량은 ▲BMW 520d(6472대) ▲렉서스 ES300h(6357대) ▲벤츠 E220d(6027대) ▲벤츠 E3004메틱(4664대) ▲벤츠 E200(5070대) 순으로 집계됐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로는 ▲2000㏄ 미만 9307대(55.3%) ▲2000~3000㏄ 미만 6021대(35.8%) ▲3000~4000㏄ 미만 1155대(6.9%) ▲4000㏄ 이상 299대(1.8%) ▲전기차 51대(0.3%)로 조사됐다.

차량 제조 국가별로는 ▲유럽 1만1789대(70.0%) ▲일본 3636대(21.6%) ▲미국 1408대(8.4%) 순으로 나타났다.

구매유형별로는 1만6833대 중 개인구매가 1만763대로 63.9%, 법인구매가 6070대로 36.1%였다.

연료별로 살펴보면 가솔린차 점유율은 49.7%로, 3개월 만에 다시 디젤차(39.7%)를 추월했다. 격차는 당시 0.8%포인트 차이에서 10.0%포인트 차이로 더욱 벌어졌다. 하이브리드차(1735대)는 두 자릿수(10.3%)를 기록했고, 전기차는 0.3%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