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이 전 세계 철강 공급과잉과 보호무역주의 심화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일본 경제산업성과 공동으로 제18차 한·일 철강분야 민관협의회를 열어 철강산업 동향 정보를 공유하고, 글로벌 공급과잉과 보호무역주의 심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고 밝혔다.

민관협의회는 한·일 철강분야 정보교환과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01년부터 정례로 열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일본 도쿄에서 12월1일 열렸다.

이번 회의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윤성혁 철강화학과장과 일본 경제산업성 고조 사카모토(Kozo SAKAMOTO) 금속기술실장을 대표로, 양국 정부, 협회, 업계 60여 명이 참석한다.

업계에서는 우리 측은  한국철강협회,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동부제철, 세아제강 등이, 일본 측은 일본강철연맹, 일본 스테인리스 협회, 신일본제철(NSSMC), JFE 스틸 등이 각각 참석한다.

한·일 양측은 최근 철강산업 동향을 소개하고  특히 일부 철강 품목의 양국간 교역 현황과 관련 통계를 논의한다. 특히 우리 측 한국철강협회는 향후 국내 철강 수요산업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최근 일본산 철근 등 수입 증가에 따른 국내 업계의 우려를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