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주혁 사인 두부손상은 사고결과일 뿐…사고원인은 ‘미궁’

서울 강남경찰서는 31일 국과수에 의뢰해 전날 교통사고로 숨진 김주혁(45)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직접 사인이 '즉사 가능 수준의 두부 손상'이라는 1차 구두소견을 받았다고. 그러면서 '심근경색'이 사망에 이른 원인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해.

그러나 국과수가 밝힌 사인은 사고의 결과, 즉 차량파손에 의한 것이라는 지적이 많아. 정작 중요한 것은 앞차에 대한 2차례 추돌과 브레이크없는 질주의 원인이 무엇이냐는 것.

경찰도 ‘보복운전’도 아닌데 앞차 그랜저를 두차례나 반복적으로 들이받은 점과 두번째 추돌 이후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여러 차선을 가로지르며 보도를 50m나 달리다 우측 아파트 후문 2m 계단 아래로 질주한 원인에 대해 건강이상설에 무게를 두고 있는 상황. 사고 당시 주변 차량들의 여러 블랙박스 장면을 보면 급발진 등 차량결함은 아닌 듯.

한 심장내과 전문의는 “블랙박스 영상들을 볼 때 첫 추돌 이후 김씨 벤츠 차량이 잠시 멈췄을 때만 해도 건강에는 이상이 없었던 것같다. 보통 주행중에는 가속페달에 발을 두고 있다가 사고 순간 브레이크 페달을 밟게 된다. 신속하게 페달을 바꿔 밟았다는 것은 정신이 온전하고 운동신경도 살아 있었다는 얘기가 된다. 하지만 김씨는 순간 돌발적으로 부정맥이나 심근경색증에 의한 심장마비가 온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정신을 거의 잃거나 신체를 제어할 수 없게 되면서 김씨의 상체가 핸들 쪽으로 쓰러져 가속페달을 밟은 채 2차 추돌과 질주를 계속 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혀.

한편 김씨의 약물이나 조직검사 결과는 1주일후 나올 예정.

2. 이승기 공수특전여단서 만기전역

가수 겸 배우 이승기(30)가 31일 충북 증평군 소재 육군 특수전사령부 13공수특전여단 흑표부대에서 만기 전역. 지난해 2월 1일 입대해 1년 9개월간 정보특기 행정병으로 복무. 전역소감은 "'안되면 되게 하라'는 부대 신조에 따라 모든 것을 즐겁고 감사하게 여기며 극한의 고통 속에서도 즐거움을 찾는 방법을 깨우쳤다"는 것. 수많은 국내외 팬들이 부대 앞에서 환영.

3.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3분기 매출 20조ㆍ영업익 10조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 62조500억원, 영업이익 14조5300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약30% 늘었고, 영업이익은 거의 3배 증가. 순이익은 11조1900억원. 영업이익률은 23.4%. 사상 최고치. 특히 반도체부문의 경우 매출은 19조9100억원, 영업이익은 9조960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무려 50%.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영업이익·순이익에서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

4. 정부, 유병언 아들 상대 소송서 패소…"유대균, 세월호 상환 책임 없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8부(재판장 이원)는 31일 정부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47)씨를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 재판부는 “유대균씨가 아버지의 청해진해운에 대한 업무 집행 지시에 가담하거나 공동으로 청해진해운의 경영에 관여했다고 인정할 만한 증거는 부족하다”고 판단. 앞서 정부는 2015년 9월 세월호 사고 수습비용 430억9400여만원을 상환하라며 소송을 제기.

5. 내달 베트남 APEC서 문재인-시진핑 정상회담

우리 외교부와 중국 외교부는 31일 오전 '한중 관계개선 관련 양국간 협의결과'를 공동 발표. 양국합의의 하나로 문재인 대통령은 내달 10∼11일 베트남 다낭 APEC 정상회의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 사드문제와 관련, 중국은 ‘민간주도의’ 사드보복을 자제시키고, 우리 정부는 사드 추가배치를 하지 않는 선에서 양국이 현 상황을 덮어두는 ‘봉인’방식을 택하기로.

6. 야3당 "홍종학은 좌파 특유의 '내로남불' 결정판"

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31일 홍종학 후보자에 대해 말과 행동이 다른 좌파 특유의 ‘내로남불’ 결정판이라며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 홍 후보자에 대해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위선의 극치”라고 비판.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위선적 행동을 서슴없이 자행하는 이중인격자의 모습”이라고 질타.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권한대행은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라”며 사퇴를 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