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포구 용강동 신마포나들목 조감도. 출처=서울시

그간 강변북로로 인해 한강으로의 접근이 단절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던 마포구 용강동에 한강공원과 배후주거지를 이어주는 나들목 신설을 추진해 인근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한강공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마포구 용강동 신마포나들목 조성 사업을 오는 2019년 개통을 목표로 올해 11월 착공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신설 나들목은 평소 차량통행량이 많은 강변북로 지하를 관통하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강변북로 하부구간은 특수공법(비개착)을 활용해 효율적이며 안전하게 추진되며, 강변북로 차량이용에 문제가 없도록 엄격한 공정관리 통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편, 나들목이 신설되면 인근 마포음식문화거리와 가깝게 연계돼 지역 상권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배후주거지 근린공원과 한강이 연결되어 시민들의 공원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들목 디자인은 목재마감과 노출콘크리트를 적용해 친환경적이며, 경제적으로 설계됐다. 나들목 출입부 통로폭을 확장해 개방된 휴식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나들목 이용 시민과 인근 자전거도로와의 여유 공간을 확보하는 등 이용편의성을 최대한 고려했다. 또 공원 측에 이중육갑문을 조성해 여름철 홍수 방지에 대비한다.

최진석 한강사업본부 시설부장은 “신마포나들목 추진으로 마포구 용강동 지역의 한강공원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면서 “이 외에도 한강공원 접근이 어려운 곳에 시설개선을 추진해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한강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