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EG라이텍 홈페이지 캡처

박근혜(65)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59) 씨가 최대 주주로 있는 ㈜EG의 자회사 EG라이텍이 파산선고를 받았다.

30일 파산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제22부 (안병욱 판사)는 지난달 13일 ㈜EG의 자회사인 EG라이텍에 파산을 선고했다. EG라이텍은 파산절차에 따라 오는 11월 23일 채권자 집회를 앞두고 있다.

㈜EG는 지난 2014년 10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제조업체인 ㈜두성에이택을 인수해  사명을 EG라이텍으로 변경했다. (주)EG가 보유한 EG라이텍의 지분은 32.12%다.

EG라이텍은 LED패키지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용과 사무실 실내용 조명을 전문적으로 제조했지만 계속되는 영업손실로 올해 6월 파산을 신청했다.

EG라이텍은 201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52억5200만원의 적자가 누적됐으며, 2015년부터 완전자본잠식에 이르렀다. 올해 6월말 기준 회사의 부채는 약 26억원에 달한다.

한편 법원은 파산선고와 동시에 파산절차를 진행할 파산관재인으로 김동원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다. 파산관재인은 향후 회사 재산을 매각해 채권자들에게 분배하는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