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엽을 끝까지 한 번 감아 놓으면 10일 동안 끄떡없는 아틀리에 칼리버 113. 출처=오리스

해마다 진화하는 시계가 있다. 2014년에 탄생한 오리스 아틀리에 칼리버 110이 바로 그 주인공. 무려 10일이라는 ‘괴물’ 용량 파워 리저브를 지닌 이 시계는 처음엔 시간만 알려줬다. 이듬해 발표된 아틀리에 칼리버 111은 시간과 날짜를, 그 이듬해엔 낮/밤 표시와 두 가지 시간대를 알려주는 아틀리에 칼리버 112가 탄생했다. 10일의 파워 리저브는 그대로였다. 그리고 올해도 어김없이 10일간의 파워 리저브를 보장하는 아틀리에 칼리버 113이 출시됐다. 이번엔 시, 분, 초, 날짜에 월과 요일 표기까지 갖췄다. 오리스는 이를 두고 ‘비즈니스 캘린더 워치’라 설명했다.

세련된 비즈니스맨을 겨냥한 시계인 듯하다. 그럴 만 하다. 시계태엽을 끝까지 한 번 감아 놓으면 무려 10일 동안 시간을 알려주니 눈코 뜰 새없이 바쁜 비즈니스맨에게 제격이다. 이틀에 한 번(일반적인 기계식 시계의 파워 리저브는 48시간 수준이다) 시계에 밥을 주고 시간을 맞출 필요도 없고, 오토매틱 시계도 아니니 업무시간 내내 시계를 차고 다니면서 동력을 공급해줄 필요도 없다. 게다가 손목으로 시선만 옮기면 시간은 물론이고 월, 날짜, 요일까지 알 수 있으니 부하 직원에게 ‘오늘 며칠이니?’라고 무성의한 질문을 할 이유도 없다.

▲ 그레이 다이얼과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을 장착한 아틀리에 칼리버 113. 출처=오리스

꽤 많은 기능을 담고 있지만 깔끔한 디자인 덕에 수트와도 잘 어울리고, 악어가죽 스트랩과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 중 추가 금액 없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오리스 아틀리에 칼리버 113은 직경 43mm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매뉴얼 와인딩 무브먼트를 장착했고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 케이스를 통해 무브먼트가 움직이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화이트 다이얼과 그레이 다이얼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하며, 시계의 가격은 720만원이다. 그레이 다이얼 버전은 그랜드 하얏트 서울 오리스 부티크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무브먼트 매뉴얼 와인딩  기능 시, 분, 초, 월, 날짜, 요일,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스트랩 악어가죽, 스테인리스 스틸  가격 72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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