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한국시리즈 2차전서 두산에 1대0 승리

KIA는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 홈 경기에서 두산을 1대0으로 제압. 전날의 1차전 3대5 패배를 설욕하며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기록. 선발등판한 양현종이 9이닝 동안 4안타·2볼넷을 허용했을 뿐 삼진을 11개나 잡으며 한국시리즈 사상 첫 1대0 완봉승 거둬. 두 팀은 27일 하루 쉰 뒤 28일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3∼5차전을 치를 예정.

◆ECB, 내년 1∼9월 양적완화 대폭 축소…금리는 동결

유럽중앙은행(ECB)는 26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에서 내년 1월부터 9월까지 매월 채권매입량을 현재의 절반인 300억 유로로 축소하기로 의결. 필요할 경우 내년 9월 이후에도 채권 매입을 진행하고, 매입 규모도 다시 늘리기로. 기준금리는 현행 제로금리를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지금의 -0.40%와 0.25%로 동결. 금리 인상은 내후년 봄 시행될 전망.

◆윤송이 부친 살해 40대 용의자 검거

경찰이 엔씨소프트 윤송이 사장의 부친 윤모씨(68)를 살해한 용의자 허모씨(41)를 26일 오후 5시45분 전북 임실에서 검거. 보도들을 종합하면, 허씨는 전날 오후 7시 윤씨의 양평 자택 부근에 도착해 30분뒤 귀가하던 윤씨를 만나 흉기로 살해한 후 시신을 주변 정원에 유기. 오후 8시 48분 윤씨의 벤츠차량을 타고 나갔다가 오후 11시45분께 벤츠를 길가에 버렸고, 미리 인근에 주차해놓은 자신의 차를 몰고 도주. 한편 윤씨의 부인은 이튿날 오전 7시15분께 집 밖 주차장에서 혈흔을 발견해 신고. 경찰은 범행동기와 공모여부 조사중.

◆한국당, "MBC 장악위해 방문진 보궐이사 날치기"

한국당은 26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27일부터 국회 국정감사 보이콧을 선언. 방통위가 공석이 된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의 ‘구 여권 추천’ 이사직 2자리에 ‘신 여권’ 민주당이 추천한 인사 2명을 임명하자 '공영방송 장악을 위한 날치기 폭거'라고 반발. 한국당은 이효성 방통위원장에 대한 해임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이날 선임된 방문진 보궐이사 2명에 대해서도 임명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방침.

◆트럼프,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 남용에 ‘비상사태’ 선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opioid)'의 남용에 대해 '공중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 오피오이드는 매일 100명의 목숨을 앗아갈 정도로 강력하면서도 쉽게 유통되는 마약성 진통제. 지난 2015년에만 3만3000명이 숨져. 이번 비상사태 선포로 향후 90일간 각 주 정부는 오피오이드 중독자 치료와 확산방지에 필요한 자금을 연방정부 재원을 충당할 길이 생겨.

◆‘월드시리즈 2차전’ 다저스, 휴스턴에 연장 11회 역전패

휴스턴이 26일(한국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7대6으로 역전승. 전날 1차전 1대3 패배를 설욕하며 전적 1승1패 기록. 휴스턴의 타선은 홈런 4방을 날리며 승리를 견인.

◆대법, ‘섬마을여교사’ 집단성폭행 원심 파기환송

대법원 1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26일 신안 섬마을 여교사를 집단 성폭행한 학부모 3명에 대한 원심 판결에 잘못이 있다며 파기환송. 대법원은 1,2심이 피고인들의 공모·합동 관계를 인정하지 않아 무죄가 됐던 일부 혐의에 대해 공모·합동 관계가 있다고 지적. 파기환송심에서는 보다 엄한 처벌이 예상돼. 당초 검찰은 징역 17∼25년을 구형. 하지만 1심 법원은 1차 범행(준강간미수)의 공모 부분을 무죄로, 2차 범행(강간)의 공모 부분은 유죄로 판단해 징역 12∼18년을 선고. 2심 법원은 여기에다 피해자가 범인들과 합의했다며 형량을 다시 7~10년으로 낮춰 비판여론이 거세.

◆이준석, 반미단체 방탄청년단에 "중국가서 입국시도해보라"

이준석 바른정당 최고위원은 최근 반미단체 ‘방탄청년단’이 미국서 트럼프 대통령 탄핵활동을 하려다가 미국입국을 거부당한 것과 관련, 26일 SNS를 통해“(입국거부는) 국가들에게 인정되는 권리”라고 지적. 그는 "한국에 일본 혐한단체가 입국하겠다고 했을 때 우리도 똑같이 대응했고 심지어 ‘독도는 자기 땅’이라고 우기던 일본 정치인들은 입국 거부 정도가 아니라 공항에서 망신을 줬으니 이런 권리는 국가들에게 인정되는 권리임. 혹시라도 미국이 악마라서 이랬다고 생각한다면, 이 단체가 중국에 가서 똑같은 목적으로 입국시도 해보기를 권장한다”고 일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