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위키미디어 커먼스

럭키 스트라이크(Lucky Strike), 폴 몰(Pall Mall), 카멜(Camel) 등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담배 회사 브리티시어메리칸타바코(BAT)가 내년에  ‘차세대 제품’으로 회사 매출을 두 배로 성장시켜 10억 파운드(약 1조5000억원) 이상 달성하겠다고 말했다고 CNN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2022년까지 신제품( 전자 담배와 직접 태우지 않는 담배)로 50억파운드(약 7조5000억원)까지 매출을 올리겠다고 호언했다.

이 회사는 이날 투자자 설명회에서, 공공 건강을 개선하려는 여러 나라에서 전통적인 제품들의 판매가 압박을 받고 있음을 시인했다. 호주, 프랑스, 영국 등에서 무상표 포장(담뱃갑 포장에 대한 규제 조치 중 하나로, 담뱃갑에 정해진 로고, 색상, 상표, 브랜드 이미지, 판촉 정보등의 사용을 금지하는 포장 규제 조치)이 도입되고, 러시아와 브라질에서는 담배세가 인상돼 소비 감소가 우려된다.

BAT는 이 모든 난관을 정면으로 돌파한다는 방침이다. 전자 담배가 담배를 끊으려는 스모커들에게 니코틴 대안책으로 사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자 담배의 사용이, 장기간 사용해도 건강에 해롭다는 증거가 없다거나, 오히려 십대들의 흡연 관문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등 논쟁이 끊이질 않고 있는 게 문제다.

영국 의회도 이날 전자 담배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의회 과학위원회 노먼 램 위원장은 "전자 담배가 전통적인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의 수를 줄이는 유익한 도구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젊은 세대에게 흡연을 다시 일반화 시킨다고 보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주는 이번 주에 흡연이 허용되지 않는 곳에서는 전자 담배를 피우는 것도 금지했다. 뉴욕주의 이런 조치는 실내의 모든 금연 구역에서는 전자 담배라도 허용돼서는 안 된다는 세계 보건기구(WHO)의 지침과도 일치한다.

출처= BAT

[글로벌]
■ 아시아 억만장자 美보다 많아 - 지난해 中 신흥갑부 101명 탄생

- 아시아의 억만장자(10억달러 이상 자산가)가 수에서 미국을 처음 넘어섰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26일 보도. 스위스 은행 UBS와 컨설팅 회사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이날 발표한 억만장자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의 억만장자는 지난해 162명이 늘어난 637명으로 평균 하루 걸러 1명꼴로 억만장자가 등장한 셈.

- 미국의 억만장자는 563명으로 25명이 늘어나는데 그쳤고 유럽은 전년도와 거의 변함이 없는 342명. 유럽의 갑부 수가 정체된 것은 사망과 까다로운 기업 환경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 지난해 새로 탄생한 억만장자의 3분의 2는 중국과 인도 출신이며 중국이 101명으로 가장 많아. 중화권의 지정학적 안정, 중국의 부동산 가격 급등, 인프라 지출, 중산층의 확대, 원자재 가격의 회복이 억만장자를 늘린 요인으로 지적돼.

- 아시아의 급성장에 힘입어 전 세계의 억만장자는 지난해 1542명으로 늘어났고 이들이 보유한 자산도 총 6조달러로 17% 늘어.  아시아의 억만장자들이 보유한 자산은 총 2조달러로, 미국의 2조8000억달러에는 아직 못 미쳐.

- 억만장자와 연관된 아시아의 기업은 모두 568개로 이 가운데 63%가 상장사. 반면에 미국은 421개사 가운데 37%, 유럽은 256개사 가운데 40%만이 상장사로 조사 돼.

[미국]
■ 올 들어 美 유통매장 6700여곳 문 닫아 - 역대 최다

- 올해 들어 미국에서 문을 닫은 유통매장이 6700곳을 넘었다고 CNN이 25일(현지시각) 보도. 투자은행 크레딧스위스에 따르면 이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많은 수준으로, 당시에는 총 6163개 매장이 폐업했다고.

- 지난 24일 미국 최대 의약품 유통업체 월그린은 실적 발표와 함께 약 600개 매장의 영업 중단을 결정. 앞서 지난달 월그린은 업계 경쟁업체 라이트 에이드(Rite Aid) 매장 1932곳을 인수했는데, 월그린 대변인은 “이번에 문을 닫는 600여개 매장 대부분은 지난달 인수한 라이트 에이드 지점이 될 것”이라고 전해.

- 월그린 외에도 올해 들어 문 닫은 유통업체로는 케이마트, 시어스, JC페니, 갭, 짐보리, 마이클 코어스, 스테이플즈, 바나나 리퍼블릭 등이 있어.

- 미국 유통산업이 흔들리기 시작한 것은 온라인 쇼핑과 패스트 패션(Fast Fasion, 최신 유행을 즉각 반영해서 빨리 제작·유통하는 의류를 지칭) 등이 인기를 끌면서라고. 오늘날 대형 온라인 쇼핑업체들과 대표적인 패스트 패션 브랜드 자라, H&M, 포에버21 등이 미국 내 기존 소매 브랜드와 오프라인 매장들을 대체하고 있다는 것.

- 지난 4월 크레딧 스위스는 이번 연말까지 8600개가 넘는 오프라인 유통업체가 문을 닫게 될 것으로 예상. 이는 곧 미국 내에서 1억 4700만 ft2(1365만 m2)의 매장 부지가 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중국]
■ "中 온라인 '죽의 장막' 더 강화"

- 중국이 겉으로는 개혁·개방을 외치고 있지만 실제로는 ‘죽의 장막’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 특히 올 들어 인터넷 공간에 대한 중국 당국의 각종 규제가 점점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는 것.

- CNBC는 26일 중국 정부가 7억5000만여의  인터넷 사용자들에 대한 규제를 공격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

- 올 들어 비디오-스트리밍 웹사이트와 가상사설망(VPNs)에 대한 단속을 대규모로 하기 시작했으며, 온라인 플랫폼에서 외국산 TV쇼를 삭제했고, 온라인에 글을 올리기 위해서는 실명을 사용해야 하고, 채팅 사이트에 실리는 내용물과 관련된 법적 책임도 대폭 강화했다고.

- 또 온라인 뉴스 웹사이트에 실리는 기사는 전부 정부 공인 편집책임자의 사전 검열을 거치도록 했으며, 온라인 뉴스 종사자들은 정부로부터 보도 자격증을 취득해야 해. 

- 미국 컨설팅업체인 유라시아그룹의 폴 트리올로 연구원은 “온라인 미디어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중국 정부의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의 목적은 온라인 미디어를 전통적인 미디어와 마찬가지 방식으로 다루려는 것”이라고 분석.

[대양주]

■ 뉴질랜드, 해외투자자 기존주택 구입 금지 - 자국민 보호 차원

- 해외 투자자들의 계속되는 주택 구입으로 가격이 치솟는 등 자국민들에게 피해가 가자 뉴질랜드 정부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택 구입을 금지할 전망이라고 영국의 가디언지가 25일(현지시간) 보도.

- 뉴질랜드는 북핵 위기와 이슬람국가(IS)의 테러 위험, 사회 불안 등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인식 때문에 중국과 호주, 기타 아시아 국가 국민들이 이주를 선호하는 곳.

- 최근에는 부유한 미국인들에게 '핫 스팟'으로 떠오르고 있어. 신경제사고연구소의 로버트 존슨 소장은 "전 세계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뉴질랜드와 같은 곳에 농장을 구매하고 있다"고 말해.

- 지난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구입한 뉴질랜드 토지의 면적은 4658.63㎢에 이른다. 이는 뉴질랜드 농경지의 3.2%에 해당하는 것으로 매수자 대부분은 중국인이었고 다음이 호주인.

- 현재 뉴질랜드 성인의 자가 소유 비율은 4분의 1만로, 지난 1991년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든 수치라고. 가디언은 치솟는 주택가격 때문에 뉴질랜드인들이 주택소유권을 빼앗겼다고 지적.

 

[일본]
■ 日파나소닉, 전기차용 배터리 증산 - 도요타는 고체전지 개발 속도

- 파나소닉이 일본과 미국, 중국 3개국에 1000억엔(1조원)을 투자, EV용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6일 보도. 파나소닉은 현재 세계 차량용 리튬이온 배터리 중 승용차용에서 약 4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 중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EV시프트가 급속히 진행되는 가운데 파나소닉이 EV의 성공 열쇠인 배터리 증산에 나서는 것으로, 파나소닉의 거래처인 일본 자동차 메이커의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닛케이는 전망. 

- 파나소닉은 중국 다롄(大連)에 생산 공장 1곳을 보유하고 있는데, 내년 3월 가동을 목표로 제 2공장을 추가 설립하면 현재 EV차량 수십만 대 분의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 능력은 약 2배가 될 전망.

- 미국 테슬라와 파나소닉이 공동운영으로 운영하는 미 네바다 주(州)의 공장도 증설이 진행 중. 테슬라 측도 증산을 서두르며 파나소닉과 제 2 공장 공사를 조정하고 있어.

- 일본 도요타자동차도 오는 2020년 전반까지 고체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밝혀. 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2배 이상의 성능을 가지며 충전도 몇 분이면 가능하다고. 일본의 전자부품 업체인 무라타(村田)제작소 및 히타치(日立)조선도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 중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