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미지투데이

대체 세차는 얼마나 자주 하고 왁스칠은 언제 해야 할까. 내 차의 매끈한 외모를 유지하기 위한 주요 자동차 회사별 세차 방법을 모아봤다. 각 사 홈페이지와 설명서를 참조했다.

BMW는 자주 세차하는 게 좋다고 이야기한다. 심한 오염이나 도로 위의 염분은 차에 해롭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에 자주 하라고 한다. 다만 대기 오염, 송진이나 수액, 꽃나무와 같은 자연 오염물질과 공기 오염 등의 환경 요인은 자동차 도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오염 정도에 따라 세차 주기를 조정하는 것도 좋다고 말한다.

벤츠는 자동차 세차가 필요한 경우 자동세차기는 이용하되, 특수 세제를 사용하는 자동 세차기로는 세차하지 말라고 권유하고 있다. 이런 세제는 도장과 플라스틱 부위를 손상시키기 쉽기 때문이다.

벤츠는 도장 면에 물이 닿았을 때 물이 동그랗게 맺히지 않으면 왁스 등의 도장 관리 용품을 사용해 차량 도장을 보호해줘야 한다고 말한다. 사용주기는 3~5개월 주기가 적당하다고 강조했다.

닛산은 조금 구체적으로 상황을 들어 언급한다. 비를 맞았다면 비가 그친 후, 해안 도로 주행 후, 그을음, 새똥, 수액, 쇳가루, 벌레 사체 등의 오염물질이나 먼지, 흙 등이 도장면에 두툼히 쌓였을 때 가급적 빠른 세차할 것을 권유한다.

닛산 주기적인 왁스칠은 차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설명서를 보면 ‘될 수 있으면 빨리’, ‘철저하게’ 등의 표현을 써가며 세차한 후에만 왁스를 바르라고 말한다.

르노 삼성은 가능한 한 자주 세차하되, 항상 엔진이 꺼져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새 차에 왁스칠을 해도 무관하다고 봤다.

현대자동차는 최소 한 달에 한 번씩은 미지근한 물이나 찬물로 세척하는 것을 권유하고 있다. 이는 표면에 녹이 발생하거나, 부식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왁스칠은 세차 후 표면에 물방울이 맺히지 않은 상태에서 차를 충분히 말린 후 실시하라고 말한다. 또한, 차체 온도가 낮을 때 그늘에서 실시해야 한다. 햇빛을 받으면 차체가 뜨거워져 왁스칠한 부분이 얼룩질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