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가 24일(한국시간) FIFA 올해의 남자선수상을 수상한 후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출처=호날두 인스타그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팰러디엄에서 열린 제2회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시상식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수상했다. 2년 연속 수상이다.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를 2배 이상의 큰 표차로 제쳤다. 투표인단 투표에서 호날두는 득표율 43.16%를 기록했다. 최종후보로서 경합한 메시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망)는 각각 19.25%와 6.97%를 얻는데 그쳤다. 투표인단에는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축구전문기자들이 참여했다.

호날두가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호날두도 지난 8월 2년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최절정의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호날두는 수상 직후 자신의 SNS에 “이 상을 다시 받게 되다니 놀라운 느낌이다. 내 가족과 친구들, 레알 마드리드와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의 동료들과 코치진, 그리고 나를 지지해준 모든 분께 이 상을 바친다”고 적었다.

한편 FIFA 올해의 여자 선수상은 리크 마텐스(FC바르셀로나), 올해의 감독상은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 올해의 여자 감독상은 사리나 비흐만, 올해의 골키퍼상은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이 각각 차지했다. 올해의 골(푸스카스)상은 올리비에 지루(아스널), 페어플레이상은 프란시스 코네(즈브로요프카)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