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인 휴온스(대표 엄기안)는 안구건조증 환자를 위한 나노복합점안제 ‘HU007’의 임상3상 시험 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3일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휴온스는 올해 하반기 임상 3상에 돌입한 후 2019년에는 제품 허가를 받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 출처=이미지투데이

휴온스에서 개발중인 나노복합점안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중 하나다. 지난 4월 임상 2상을 종료해 식약처로부터 다인성 안구건조증에 대한 눈물막 보호 효과와 항염 효과를 보였으며 안전성도 확인했다.

현재 안구건조증 치료제로는 항염증 작용의 사이클로스포린 단일제와 안구 보호 작용의 히알루론산 단일제 등이 대표적이다. 휴온스의 나노복합점안제는 기존 사이클로스포린 단일제에 비해 사이클로스포린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우수한 눈물막 보호와 항염 효과 등의 복합치료작용과 복약 편의성을 증대시킨 안과용 점안제다.

휴온스는 나노복합점안제(사이클로스포린 및 트레할로스)를 포함하는 안과용 나노복합조성물의 제조법과 치료에 관한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해외 특허 등록을 위한 심사도 하고 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향후 진행되는 나노복합점안제의 임상 3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의 새로운 핵으로 부상하겠다”고 말했다.

전세계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은 2024년 약 5조2600억원 규모로 예상되며 연평균 7.9%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6년 점안제 보험 청구액이 16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고령 인구의 안과질환 발병률 증가와 시력 교정시술의 확대, IT 기기 사용에 따른 안구 피로 등이 시장 성장세를 견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