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현대차그룹이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 현대차 정몽구 재단 유영학 이사장이 문화예술분야의 온누리국악예술인협동조합 구승희 대표에게 시상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사회적기업 육성사업 'H-온드림' 6기 시상식을 갖고 사업발표회를 개최했다. 

현대차그룹은 19일 서초구 엘타워에서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 6기 시상식을 갖고 최종 참가팀 25팀을 선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서정 고용노동부 실장, 오광성 사회적기업진흥원장, 유영학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과 사회적기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은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현대차그룹이 실시하는 사회적기업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고용노동부∙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민관 합동으로 지난 2012년 1기를 시작해 올해로 6년째를 맞았다.

▲ 이날 행사에는 임서정 고용노동부 실장, 오광성 사회적기업진흥원장, 이은애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유영학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정형중 현대자동차그룹 전무가 함께 참여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은 이날 H-온드림에 최종 참여할 25개의 창업팀을 선정했다. ▲제조유통분야 베트남 대나무 상품을 만드는 ‘닥터노아’, ▲정보통신분야 취약계층 대상 소프트웨어 테스터를 양성하는 ‘㈜테스트웍스’, ▲문화예술분야 ‘온누리국악예술인협동조합’ 등 다양한 분야에서 25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각 팀은 앞으로 2년간 최고 1억원의 지원금을 받고 다양한 창업교육과 전문가 컨설팅 등의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H-온드림은 현재까지 150개 팀을 선발, 육성해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적기업 육성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2013년 H-온드림 2기 지원팀으로 선정된 ‘마리몬드’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미술작품을 상품으로 제작해 최근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선정 당시 연 1천만원이던 기업 규모는 올해 연 100억원 규모로 크게 성장했다.

임서정 고용노동부 실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정부와 기업, 선배 기업가들이 힘을 모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영학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H-온드림을 통해 청년과 사회 취약계층의 창업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