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기어 S3 골드 에디션이 19일 국내에 출시된다. 범용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일반화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골프라는 스포츠에 특화된 웨어러블을 출시해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에디션이고 동일 모델과 비교해 소프트웨어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만, 정체된 웨어러블 시장에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기어 S3 골드 에디션은 골프존과 협력해 서비스 앱인 스마트 캐디가 기본으로 들어가 있다. 스마트 캐디는 전세계 6만개 이상의 골프 코스 정보를 제공하며, 현재 위치부터 그린까지의 잔여 거리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등 골프를 즐기는 사용자들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 출처=삼성전자

기존 골프 거리 측정기가 제공하는 코스 뷰와 그린 뷰 기능도 지원된다. 기어 S3 골프 에디션은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기존 제품과 동일한 39만9300원이다. 1000대 한정판매로 구입하면 7만원 상당의 사은품도 제공된다.

기어 S3의 에디션, 나아가 골프에 특화된 웨어러블은 페블과 핏비트 등 기존 웨어러블 강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태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애플의 애플워치가 유일하게 웨어러블 시장의 희망으로 여겨지는 상황에서 간편결제, 모바일 헬스가 아닌 새로운 활용방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웨어러블 시장은 전반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지만, 삼성전자의 가능성 타진은 나름의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