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년차 바이오 스타트업이 '암세포만 고사시킨다'는 역발상으로 암 완치 치료제 개발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소식이 18일 알려졌다.

바이오 벤처기업 하임바이오는 상장 예정기업 전문 컨설팅그룹인 세븐스톡과 투자유치와 상장준비(IPO)를 위한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대사 항암치료제 시장 선점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공식 발표했다.

▲ 왼쪽부터 ㈜세븐스톡 송영봉 대표, ㈜하임바이오 김홍렬 대표. 출처=토스트앤컴퍼니

연간 1400억달러(약 160조원)에 이르는 세계 암치료제 시장은 현재 치열한 각축전의 현장이다. 의미있는 암 치료제는 미국 샌디에고 바이오 스타트업인 엔리브이움(Enlibrium)과 MD앤더슨 암센터, 하버드대 병원 등이 활발하게 개발 중이다. 미국 IMS 보건의료정보학 연구소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에는 암치료제 시장규모가 147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세븐스톡과 계약을 체결한 하임바이오는 정상세포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암세포만 굶겨 죽이는 ‘대사항암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국립암센터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으로부터 원천기술을 100% 이전받아 식약처와 협의하여 안전성평가연구소에서 비임상 시험 중에 있다는 설명이다.

하임바이오가 개발한 암 대사치료제는 암 특이적 성장을 막고 암을 고사 시키며, 난치성 재발암의 완치까지 노릴 수 있다는 평가다.

하임바이오 김홍렬 대표는 ”하임바이오는 세븐스톡으로 부터 연구 개발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투자유치와 상장할 때까지 모든 업무를 집중 지원받게 되어 2020년 이전에 시판 가능한 대사항암제를 개발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신약의 조기 상용화를 통해 전세계에 고통받는 암환자들과 가족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