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O2O 업체 '야놀자'가 사용자 후기 정책을 전면 개편, 바른후기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비단 숙박앱의 문제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많은 이용자 후기가 조작되거나 왜곡돼 이용자들의 불편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있었던 만큼, 의미있는 행보로 평가된다.

지금까지 야놀자는 회원이면 누구나 남길 수 있는 ‘일반후기’와 숙소를 이용한 고객만 작성 가능한 ‘생생후기’를 운영해왔다. 이번 개편을 통해 리뷰 조작에 취약한 일반후기를 전면 폐지하는 강수를 두는 한편 바른후기를 도입해 실제 사용자들에게 신뢰 제고는 물론 제휴점의 숙박 퀄리티 개선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출처=야놀자

바른후기는 숙소 선택 시 더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진과 기본 후기를 포함해 전체적인 이용 경험평가와 세부 평가 지표를 추가한 게 특징이다. 숙소 이용 후 14일 이내에 작성 가능하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바른후기를 남기는 회원에 대해 최대 2500 포인트를 제공하는 등 혜택도 강화한다.

야놀자 김종윤 좋은숙박 총괄 부대표는 “실 사용자 리뷰는 숙박업소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지표이자 숙박시설 품질 향상을 위한 소중한 자산”이라면서  “좋은 숙박 문화가 정착해 나갈 수 있도록 신뢰성 높은 후기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