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홍콩 케리호텔에서 열린 퀄컴 4G·5G 서밋. 사진=조재성 기자

“자율주행, 커넥티드 카, 원격진료 등 무선통신에 기반을 둔 다양한 신규 서비스의 요구사항을 만족하기 위해서는 초고속, 초연결 , 초저지연의 특징을 갖는 5G가 필수입니다. 5G가 가져올 발전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생태계의 조기 정착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용규 KT 네트워크전략담당(상무)가 17일 홍콩 케리 호텔에서 열린 ‘퀄컴 4G·5G 서밋(Summit)에서 한 말이다.  

이 상무는 이날 기조연사로 나서 ’더욱 현실로 다가온 5G(Closer than ever before to bring 5G into reality)’라는 주제로 5G의 필요성과 5G로 변화될 통신 산업에 대해 발표했다.

이 상무는 이 자리에서 내년 평창에서 선보일 5G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세계 최초 5G 시범 서비스를 기반으로 2019년 5G 상용화를 실현하겠다는 KT만의 5G 상용화 비전도 제시했다.

▲ 퀄컴 4G·5G 서밋(Summit)에 참여해 기조연사로 나선 이용규 KT 네트워크전략담당(상무). 출처=KT

그는 “ICT 분야에서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도약하기 위해서는 5G 기술의 선도가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위해 KT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통신용 집적회로 제조사인 퀄컴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통신 사업자를 비롯해 통신 장비 단말 부품 제조사 등 무선통신 분야를 선도하는 업체가 참여해 통신 산업의 향후 발전 방향과 최신 기술 동향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행사다.

올해 퀄컴 4G·5G 서밋에는 KT 외에도 NTT도코모, 차이나 모바일, 텔레포니카 등 글로벌 통신 사업자가 참여해 밀리미터파 등 5G 표준규격과 관련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술과 5G를 활용한 IoT(사물인터뷰) 기술 등이 발표됐다.

한편 KT는 퀄컴을 비롯해 인텔, 에릭슨 등 글로벌 통신 장비업체와 협력해 평창5G규격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5G 국제 표준화 규격에 반영시키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