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대 KB국민은행 은행장으로 최종 선임된 허인(사진) 은행장. 사진=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이 차기 은행장으로 허인 부행장을 선임했다.  

KB국민은행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국민은행 임시 주주총회에서 차기 은행장으로 허 내정자의 은행장 선임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이날 주주총회에 앞서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허 내정자를 은행장 후보로 최종 추천했다. 추천위는 “허 내정자는 여신∙재무∙전략∙영업 등 은행 내 주요 직무를 두루 거쳤고 지난 2001년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합병 당시 전산 통합 추진 업무를 지휘하며 IT식견까지 겸비했다는 점에서 이미 준비된 은행장 후보”라고 평가했다.

허 은행장의 임기는 2년이고 책임경영체제 확립을 위해 회장의 임기 시작일과 동일한 다음달 21일 시작된다. 임기 시작 전까지 허 은행장은 조직 정비와 향후 경영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허 은행장은 1961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으며 대구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장기신용은행에 입행했다. 2004년 국민은행 대기업부 부장, 2012년 국민은행 삼성타운대기업금융지점장, 2013년 여신심사본부 집행본부장(상무), 2015년 경영기획그룹대표(CFO), 2016년 국민은행 부행장을 역임했고 2017년 제7대 은행장에 최종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