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아울렛 고양점 외관 사진. 출처=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지난달 문을 연 신세계의 쇼핑몰 스타필드 고양점이 오픈한 덕양구에 대규모의 아울렛을 오픈한다고 밝혀 국내를 대표하는 유통 대기업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9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21번째 아울렛 ‘롯데아울렛 고양점’을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롯데아울렛 고양점은 패션 아울렛을 기반으로 리빙, 식품, 휴게시설 등을 강화한 ‘라이프스타일’형 아울렛을 표방한다. 가족단위 가구 수가 많은 고양시에 쇼핑과 여가 생활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업면적은 1만6628㎡로, 건물 지하 1층과 지상 1층으로 운영되며 입점 브랜드 수는 총 120여개가 될 전망이다. 

특히 고양점 오픈과 동시에 같은 건물에 있는 이케아도 오픈한다. 롯데아울렛이 이케아와 함께 운영하는 것은 광명에 이어 두 번째이고, 기존 광명점은 이케아와 별도의 건물로 운영하고 있지만 고양점은 이케아와 같은 건물에 입점한다. 

롯데아울렛 고양점은 이케아와의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이케아를 방문한 고객이 유입되는 지상 1층에 ‘리빙 원스톱(One-Stop)’ 쇼핑 공간을 구현하고 가전, 가구, 주방, 홈패션 상품군을 한 곳에 배치했다.  

우선 고양점에는 860㎡규모 롯데하이마트가 입점한다. 하이마트에서는 국내외 300여 파트너사의 가전 생활용품을 한 곳에서 살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300여개 전문 인테리어 브랜드와 스타일 쇼룸 체험 등을 선보이는 ‘홈데이(HOMEDAY)’도 오픈한다. ‘홈데이’의 대표 브랜드는 한샘, 에넥스 등으로 상품 판매 뿐만 아니라 홈 인테리어 전문 디자이너와 일대일 맞춤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공간도 준비했다. 

롯데아울렛 고양점을 방문하는 고객 중, 덕양구, 은평구에 거주하는 30~40대 유아동 동반 가족단위 고객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에 롯데아울렛 고양점은 가족들이 함께 식사하는 유명 맛집 등을 대폭 강화했으며,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놀이 공간을 기획했다. 

한편 롯데아울렛 고양점은 19일 정식 오픈을 앞두고 17일, 18일 이틀간 프리 오픈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용찬 롯데아울렛 고양점장은 “30~40대 가족 단위 가구 수가 많은 고양시에 롯데아울렛 고양점은 가족과 함께 쇼핑·여가 생활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아울렛이 될 것”이라면서 “이케아와 함께 국내 최대 수준의 리빙 쇼핑 타운을 구현해 고양시 일대가 쇼핑 특구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