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최고의 직장’ 순위를 조사한 결과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1위로 나타났다. 한국 기업으로는 ㈜LG가 10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65위로 평가됐다

이는 미국의 경제잡지 포브스가 58개국 2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근무 환경과 회사 이미지, 다양성 등을 평가해 상위 500개 업체를 추려 발표한  '세계 최고의 고용주(World's Best Employers)' 평가결과다.

▲ LG그룹 지주회사 (주)LG. 출처=포브스

2000개 기업은 매출액과 수익, 자산, 시가총액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40개국 500개 기업의 매출 총합은 35조3000억달러(약 3경9800조원)로 집계됐다고 포보스는 밝혔다.

500대 기업 최고의 기업은 미국 정보기술(IT) 기업 알파벳으로 나타났다. 알파벳은 지난해 기준으로 직원 7만2000명, 매출액 989억원, 순익 193억달러, 자산1786억달러, 시가총액 6229억달러로 최고의 기업으로 평가됐다.

▲ 포브스 '500대 최고 기업' 상위 7개 기업.출처=포브스

2위는 미국의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 3위 일본거래소그룹(JPX), 4위 미국 아이폰 제조사 애플, 5위 미국 석유ㆍ가스 업체인 노블에너지가 각각 꼽혔다.

1959년 설립된 일본거래소그룹은 자산 3370억달러,시가총액 97억달러로 세 번째로 좋은 기업으로 평가됐다. JPX는 명단에 오른 22개 투자회사 중 최고로 평가됐다.

LG그룹의 지주회사 ㈜LG가 10위에 올라 국내 회사로는 유일하게 ‘톱10’에 들었다. LG그룹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33위에 오른 것을 포함해 LG생활건강 188위, LG전자 400위를 기록해 4개사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65위에 올랐고 삼성SDS(85위) 등 삼성 계열 4개사를 포함해 500위 안에 든 한국 기업은 18개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 67위, 네이버 132위, 포스코 196위, 현대글로비스 264위, 아모레퍼시픽 275위 등이다.

▲ 포브스 500 최고의 고용주 명단에 오른 삼성전자. 출처=포브스

나라별로는 미국 기업이 161개로 가장 많았다. 중국은 44개, 일본41개로 그 뒤를 이었다. 프랑스(29개), 독일(26개), 영국(23개) 등 유럽 국가가 4~6위를 점했고 한국은 7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