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미안 DMC 루센티아 조감도. 출처=삼성물산

삼성물산이 가재울 뉴타운 5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DMC 루센티아’를 분양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이사 최치훈)은 13일 ‘래미안 DMC 루센티아’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 종로구 운니동 래미안갤러리에 마련된 견본주택 내부는 내방객 행렬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아침부터 시작된 방문객들의 행렬은 점심시간이 지난 늦은 오후까지 끊이지 않았다.

단지는 서울시 서대문구 남가좌동 175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25층, 11개동, 총 99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물량은 ▲59㎡ 63가구 ▲84㎡ 442가구 ▲114㎡ 12가구 등 총 517가구로, 실수요자들의 선호가 높은 전용 85㎡ 이하 중소형 비율이 약 98%에 달한다.

▲ 13일 래미안 DMC 루센티아 견본주택을 찾은 내방객들이 청약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출처=이코노믹리뷰 김서온 기자

이 중 전용면적 84㎡C와 E타입의 경우 부분임대형 평면이 가능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부분임대형 평면은 일반분양 202가구에 한해서 적용되며 계약자에 따라 부분임대형 평면을 선택(유상옵션) 할 수 있다.

부분임대형 평면은 아파트 한 채를 2채로 쪼개 현관을 따로 만들어 각각 2세대가 거주할 수 있다. 분할된 부분의 큰 평면은 주인세대가 사용하고 작은 부부은 월세를 놓아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다. 특히 가재울 뉴타운 최초로 부분임대에 나섰으며, 래미안 DMC 루센티아는 대학가와 업무지구가 인접해 있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하우스를 내방한 50대 A씨는 “남편과 부부가 살 곳이라 굳이 큰 공간의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는데 부분임대형의 실용적으로 있을 것 같다”면서 “주인세대는 나름의 공간을 보유하고 여분의 공간은 임대로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유상옵션이라도 고려를 해봐야 겠다”고 말했다.

래미안 DMC 루센티아는 가재울 뉴타운 내에서도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교육과 교통, 편의시설 등의 생활기반시설을 가까이서 누릴 수 있고 삼성물산 ‘래미안’ 브랜드 가치까지 더해져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 래미안 DMC 루센티아 모델하우스를 찾은 내방객들이 유니트를 둘러보고 있다. 출처=이코노믹리뷰 김서온 기자

래미안 DMC 루센티아의 평균 분양가는 3.3㎡ 당 1740만원대로 주변시세 대비 합리적으로 책정됐다. 단지 맞은편에 위치한 DMC파크뷰자이 1단지(2015년 10월 입주)의 경우 3.3㎡당 2100만원대 중반(2017년 9월 18일 기준)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래미안 DMC 루센티아는 지난달 20일부터 시행된 ▲청약 1순위 요건 강화 ▲가점제 적용주택 확대가 처음 적용되는 단지로, 청약통장 가입 후 2년이 경과하고 서울지역 거주기간이 1년 이상이어야 청약 1순위(당해지역) 자격이 주어진다. 또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의 청약자격은 100% 가점제로 진행하며, 예비입주자 선정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돼 청약가점이 높은 순으로 예비당첨자가 정해지게 된다.

서울 전 지역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전용면적 85㎡이하는 100% 가점방식으로 당첨자를 결정하고,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경우 절반은 추첨으로 절반은 가점방식으로 청약자가 결정된다. 가점항목은 ▲무주택기간 ▲부양 가족수 ▲청약통장가입기간 등으로 구성된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DMC 루센티아를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짓기 위해 최첨단 시스템 및 다양한 특화 설계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강북지역 단지로는 최초로 삼성물산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음성인식 기술인 ‘Hi-래미안’이 도입된다. Hi-래미안은 사물인터넷 기술에 음성인식 기능을 접목한 시스템으로 IoT 홈패드와 IoT 홈큐브, 주방TV 폰 등 세 종류로 구성된다. 특히 IoT 홈패드를 통해 입주민들은 음성으로 엘리베이터 호출을 비롯해 가스, 거실조명, 타이머, 경비실 연결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주거 편의를 높인 특화 설계도 눈에 띈다. 전체 일반분양 세대의 약 97%가 남측향 으로 배치됐고, 판상형 비율을 높여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시켰다. 입주민의 쾌적함을 더해줄 커뮤니티시설도 다양하게 구성함. 1단지에는 도서관, 독서실,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GX룸, 사우나, 어린이집 등이 구성되며 2단지에도 피트니스, 샤워실 등을 설치함.

▲ 운니동 래미안갤러리에 마련된 래미안 DMC 루센티아 견본주택을 내방한 고객들이 유니트 관람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출처=이코노믹리뷰 김서온 기자

일찌감치 견본주택을 둘러보고 청약상담까지 마친 40대 B씨는 “래미안 DCM 루센티아는 실거주로는 좋아보인다”면서 “주변 환경도 좋아 아이를 기르고 살기에는 더할 나위 없다”고 말했다. 이어 B씨는 “모델하우스 개관 소식을 전해들은 지방에 사는 지인들 견본주택 방문을 위해 상경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삼성물산 분양 관계자는 “래미안 DMC 루센티아는 가재울 뉴타운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삼성물산의 다양한 첨단시스템이 적용돼 차별화된 생활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는 단지”라면서“가격적인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만큼 무난하게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최근 청약제도가 많이 변경됐지만 1순위 마감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청약일정은 오는 10월 17일 특별공급을 진행하며, 18일에는 1순위(당해지역)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26일 당첨자 발표 이후 10월 31일~11월 2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래미안 DMC 루센티아의 견본주택은 종로구 운니동 래미안갤러리에 마련됐으며, 입주는 2020년 2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