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쉐론 콘스탄틴이 1940년대의 상징적인 캘린더 워치를 부활시켰다. 출처=바쉐론 콘스탄틴

바쉐론 콘스탄틴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시계 브랜드다. 그 역사는 무려 26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755년 장 마크-바쉐론에 의해 설립된 바쉐론 콘스탄틴은 창립 이후 오늘날까지 소리로 시간을 알려주는 미닛 리피터와 윤년을 포함해 월, 날짜, 요일을 가르쳐주는 퍼페추얼 캘린더, 달의 주기를 보여주는 문페이즈 등 다양한 컴플리케이션 워치와 무려 57개의 컴플리케이션으로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시계에 오른 Ref. 57260와 같은 마스터 피스를 선보이며 세계 3대 시계의 명성을 탄탄히 쌓아가고 있다. 바쉐론 콘스탄틴 최초의 캘린더 워치가 세상에 등장한 건 1920년대다. 이후 1940년대는 브랜드 역사상 캘린더 워치의 황금기로 기록되었다. 당시 바쉐론 콘스탄틴은 다양한 캘린더 워치를 통해 세계적인 위상을 얻었다. 그중 가장 상징적인 시계를 꼽자면 1942년에 제작된 Ref. 4240과 1948년에 출시된 Ref. 4240L를 말할 수 있는데, 바쉐론 콘스탄틴이 최근 이 두 시계를 재조명한 신제품을 선보여 빈티지 시계 수집가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를 장착한 히스토릭 트리플 캘린더 1942. 출처=바쉐론 콘스탄틴

히스토릭 트리플 캘린더 1942는 Ref. 4240에서 영감을 받은 시계다. 마치 할아버지의 옷장에서 꺼낸 듯 빈티지한 멋과 절제된 우아함을 동시에 지닌 히스토릭 트리플 캘린더 1942는 동그란 케이스 안에 시, 분, 스몰 세컨즈, 월, 날짜, 요일 기능을 가지런히 담고 있다. 직경 40mm의 케이스는 오직 스테인리스 스틸로만 제작하며 다이얼 가장자리의 캘린더 인디케이션은 버건디와 블루 컬러 중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펜으로 그린 듯한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겉모습이 빈티지하다고 속까지 낡았을 거라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바쉐론 콘스탄틴의 새로운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4400QC 칼리버로 구동하며 최대 65시간의 넉넉한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 버건디 색 문페이즈가 매력적인 히스토릭 트리플 캘린더 1948. 출처=바쉐론 콘스탄틴

히스토릭 트리플 캘린더 1948은 Ref. 4240L을 바탕으로 만든 시계다. 직경 40mm의 핑크 골드 케이스와 매뉴얼 와인딩 무브먼트를 장착했다. 히스토릭 트리플 캘린더 1948 또한 바쉐론 콘스탄틴의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4400QCL 칼리버로 구동하는데, 여기서 L은 프랑스어로 달을 뜻하는 ‘LUNE’의 첫 글자를 의미한다. 그렇다. 이 시계는 달의 주기를 알려주는 문페이즈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한가지 주목할 만한 점은 보통 문페이즈에 사용하는 블루 컬러 외에 버건디 컬러의 문페이즈를 만나볼 수 있다는 것. 브라운 악어가죽 스트랩과 버건디 문페이즈를 장착한 버전과 블루 악어가죽 스트랩과 같은 색의 문페이즈가 탑재된 버전으로 출시하며 버전당 200점 한정 제작한다. 

 

▲ 프랑스 파리 크리용 호텔에서 열린 히스토릭 컬렉션 신제품 프리뷰 행사장을 가득 매운 사람들. 출처=바쉐론 콘스탄틴

한편 바쉐론 콘스탄틴은 지난 4일 프랑스 파리의 크리용 호텔에서 히스토릭 컬렉션의 새로운 모델을 공개하는 프리뷰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은 콩코드 광장이 내려다 보이는 아름다운 살롱에서 히스토릭 트리플 캘린더 시리즈와 더불어 히스토릭 아메리칸 1921을 감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히스토릭 트리플 캘린더 시리즈는 오는 12월 국내 입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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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장에 마련된 블랙잭과 룰렛 테이블. 출처=바쉐론 콘스탄틴
▲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행사장 전경. 출처=바쉐론 콘스탄틴
▲ 콩코드 광장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 또한 일품이다. 출처=바쉐론 콘스탄틴
▲ 행사장 한편에 히스토릭 컬렉션 신제품이 전시되어 있다. 출처=바쉐론 콘스탄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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