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브랜드 코치(Coach)가 ‘태피스트리(Tapestry)’로 사명을 변경한다. 회사는 지주사 코치를 비롯해 케이트 스페이드 뉴욕(kate spade new york) 등을 잇달아 인수하며 모든 브랜드를 아우를 수 있는 새로운 사명을 정한 것이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코치가 오는 31일 사명을 변경한다. 코치 측은 이번 사명 변경에 대해 “코치의 역사와 인수된 브랜드들을 하나로 아우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치는 2015년 신발 브랜드인 스튜어트 와이츠먼(Stuart Weitzman)을 인수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케이트 스페이드 뉴욕을 잇달아 인수했는데, 이 브랜드들을 한 데 묶을 수 있는 사명으로 태피스트리를 낙점한 것이다.

빅터 루이스 코치 최고 경영자(CEO)는 태피스트리 사명에 대해 “각각의 색상의 실이 묶여 하나의 그림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보는 회사 신념을 뜻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