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삼성차 '뉴QM3 RE 파노라믹에디션'. 사진=르노삼성차.

르노삼성차가 합리적인 가격과 최고급형 사양 적용으로 무장한 ‘뉴 QM3 RE 파노라믹 에디션’을 앞세워 예전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11일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와 보스 사운드를 탑재한 ‘뉴 QM3 RE 파노라믹 에디션’을 2450만원에 출시했다. 가격은 ‘뉴 QM3’에 이 두 옵션을 적용했을 때보다 100만원 정도 저렴하다.

르노삼성차에게 ‘QM3’는 부활의 역사다. 지난 2013년 소형SUV 신드롬을 일으키며 부진했던 르노삼성차 실적을 반전시킨 원동력이 ‘QM3’였다.

▲ 자료=르노삼성차.

올 들어 지난 9월 말까지 9205대를 판매한 ‘QM3’가 2000만원 중반대에 최고급형 옵션 장착으로 과열되고 있는 국내 소형 SUV시장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뉴 QM3 RE 파노라믹 에디션’은 최고급형인 RE 시그니처 트림에만 적용했던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와 생생한 사운드의 보스(BOSS) 프리미엄 사운드를 탑재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와 함께 가죽과 직물이 혼용된 전용 콤비시트와 외관에서 파노라믹을 인식할 수 있는 데칼 사이드 밀러, LED 룸·맵 미러, 알루미늄 페달, 운전석과 동승석에 선 바이저 조명까지 최고급 사양을 적용했다.

▲ 르노삼성차 '뉴QM3 RE 파노라믹에디션' 파노라믹 글라스 선루프. 사진=르노삼성차.

동급 비슷한 가격대에 있는 경쟁모델에 비해 사양은 대폭 강화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한 것이 강점인 셈이다.

특히 일부 고급 대형차에만 적용되고 있는 다이내믹 턴 시그널(LED 방향지시등)과 사각지대 경보시스템(BSW), 전방 경보장치 신규사양도 포함해 운전자의 안전성을 한층 강화했다.

▲ 뉴 QM3 RE 파노라믹에디션. 외관에서 파노라믹을 인식할 수 있는 데칼 사이드 밀러. 사진=르노삼성차.

기존에 장착됐던 안전기능은 그대로 유지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버드 뷰(Bird View) 모드로 안전한 주차를 돕는 이지(EZ)파킹, 사각지대 경보 장치(BSW), 경사로 밀림 방지장치(HSA) 등 최신 편의사양 및 안전기능이 그것이다.

르노삼성차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새 에디션은 지난 8월 선보인 ‘뉴 QM3’에 편리함과 안정성을 더한 최고급형 사양을 추가하면서, 가격은 기존 차량에 사양 추가 때보다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저렴하게 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뉴 QM3’는 르노 1.5dCi 엔진과 독일 게트락(Getrag) 사 DCT(듀얼클러치) 조합으로 리터당 17.3㎞(17인치 휠 기준)의 동급 최고 연비와 넓고 실용적인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뉴 QM3’는 동급에서 유일하게 적용된 리어 슬라이딩 벤치 시트를 앞쪽으로 최대한 당길 경우 60:40 비율로 분할돼 최대 455ℓ의 트렁크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 르노삼성차 '뉴QM3 RE 파노라믹에디션' 콤비시트. 사진=르노삼성차.

‘뉴 QM3’는 전체적인 디자인에 있어 정제된 선, 면, 비례를 사용해 더욱 선명하고 또렷해진 것이 특징이다. C자 모양 LED 주간주행등(DRL)과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을 탑재해 르노삼성자동차만의 패밀리룩을 선보였다. 17in(인치) 블랙 투톤 알로이 휠,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 프런트·리어 스키드, 블랙 샤크 안테나 등 디테일 요소에 과감하지만 절제된 디자인을 적용해 소형 SUV이지만 ‘QM3’만의 우아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