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애경

100세 시대다. 평균수명 연장으로 다양한 질환을 겪는 사람들이 많은데, 잇몸질환 증가도 눈에 띈다. 실제로 2016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잇몸질환 진료인원은 2011년 대비 2015년 67.1% 증가했으며, 잇몸질환의 경우 50대의 진료인원이 22.1%로 가장 많았다.

이에 기존에는 치약을 세정효과를 기대하고 사용했다면, 이제는 잇몸관리까지 가능한 기능의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

생활뷰티기업 애경은 자사의 잇몸케어 치약 ‘2080 K 진지발리스’가 내부매출 기준으로 최근 3년(2017년 상반기 기준)동안 약 26.7%의 연평균 성장했다고 10일 밝혔다.

2013년 3월 출시된 ‘2080 K 진지발리스 치약’은 출시 100일 만에 내부매출 기준 12억원, 120만개 이상 팔렸다.

애경 관계자는 “‘2080 K 진지발리스 치약’은 다른 생활용품 신제품과 비교하면 약 3배 이상의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애경에 따르면 잇몸과 시린이 효과 개선 기능을 갖춘 치약을 대상으로 연평균 성장률을 집계한 결과 침체돼 있는 치약시장 안에서 뜻밖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LG생활건강의 ‘페리오 시린탁효’, 아모레퍼시픽의 ‘메디안 덴탈IQ 잇몸케어’, 부광의 ‘시린메드’ 등의 제품은 연평균 성장률(2014년 상반기~2017년 상반기)이 32%에 달한다고 애경 측은 밝혔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치약을 단순히 닦는 세정제를 벗어나 구강질환을 예방하는 관리용으로 생각하는 인식이 커지면서 잇몸, 시린이 개선효과의 니즈가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잇몸질환 개선에 도움을 주는 치약이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어 주목된다.

애경에서는 올 초 수면 중에도 구강관리를 하는 콘셉트의 고기능성 치약 ‘덴티스트리’(DENTISTRY)를 내놨다. ‘덴티스트리 나이트 리페어’는 1일 1회 취침 전 사용 시 5일 만에 시린이 감소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치약이다. 이외에도 잇몸과 시린이 개선효과에 탁월한 ‘2080 동의생약’을 비롯해 해태htb의 치약형 잇몸병 치료제 ‘정연탁효 알엑스 십초고 페이스트’, 라이프온의 ‘엑소덴 잇몸치약’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