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연휴 기간 북한 문제가 더욱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한국 시장은 지난 3개월 간 쉬어가는 장세가 나타났다. 코스피 지수는 작년 11월을 시작으로 올해 7월 후반까지 큰 상승세를 나타낸 후 제법 크고 긴 조정이었다. 특히, 10일이나 되는 연휴 기간을 앞두고, 연휴 동안 북한의 도발적인 행동이 나올 걱정으로 시장은 조정을 받았다. 그렇기 때문에 연휴 기간 글로벌 시장의 흐름이 한국 증시의 향후 방향에 중요한 상황이다. 결론은 앞으로 한국 증시가 큰 상승 구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판단한다. 긴 연휴기간 동안 글로벌 증시의 상승폭을 보자. 원자재 관련 국가인 브라질, 러시아 등이 0.8~2.4% 급등을 했다. 미국 다우지수 1.65%, 나스닥 1.45%, S&P 500 1.2%의 큰 폭 상승을 보였다. 또한, 일본 지수도 1.64%, 대만 1.96%, 닥스 지수 1%, 프랑스 지수 0.6%의 상승을 보였다. 글로벌 증시는 상승은 이미 4/4분기 시작했고, 한국 증시 또한 큰 폭 상승 장세가 4/4분기에 나타낼 것이라 예상한다. 작년 4/4분기 글로벌 시장의 큰 폭 상승 장이 재연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

작년 4/4분기 상승장은 채권 금리의 상승부터 시작됐다. 작년 4/4분기에 글로벌 채권 금리의 1% 포인트 이상 급등이 나타났고, 글로벌 증시는 큰 폭 상승을 보였다. 미 금리는1차 상승기 이후 아주 안정적인 모습을 올해 보여왔지만, 최근 상승을 다시 시작하는 모습이다. 인플레이션 페러다임의 변화가 유가와 무점포 매출에서 나타나 물가상승률이 낮게 유지되면서 나타난다 하더라도, 현 미국 경제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수치를 감안할 때 미 10년 국채 금리는 지금의 2.36%에서 3.5%까지 장기적으로 상승해도 이상할 게 없다. 내년 내에 3%를 돌파할 가능성도 미 연준의 자산축소와 함께 상존한다. 일부에서는 자산축소가 경기회복을 둔화시켜서 오히려 장기금리가 상승하지 못할 것이라 예상하지만, 개인적인 의견은 장기금리가 상승하고 그 속도는 천천히 안정적으로 상승할 것을 예상한다. 

 

여기서, 장기금리가 상승을 하면, 실질적인 주식 가치에는 마이너스 효과를 가져온다. 하지만, 경기회복에 따른 장기금리 상승이라면, 특히,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으로 나타나는 가운데 상승이라면, 이는 그만큼 기업 이익이 확대되는 것과 맞물리기 때문에, 또한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도 더디게 나타날 것이기 때문에, 금리가 일정부분 상승하기 전(3.5% 이상)까지는 증시 우호적 환경이 나타난다. 한국의 채권 금리도 비슷한 상승이 나타난다. 이런 상황에서 채권 투자는 삼가는 것이 옳다. 반면, 주식투자를 늘리고, 장기 금리 상승 주기에 금융주에 대한 투자도 늘리는 것이 옳다.

장기 금리가 상승을 하면, IT 종목의 상승이 어렵다는 우려가 있을 수 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가장 대표 종목인 삼성전자를 들여다 보자. 삼성전자의 OPM이 크게 상승한 상황에서 애플과 비교했을 때 이익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OPM은 23% 대 예상되고, 배당수익률도 애플에 크게 뒤쳐지지 않는 1.6% 이상이 예상된다. 현재 밸류에이션을 보면 PER이 8.1배 PBR이 1.4배 밖에 되지 않아서, 애플의 1/3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 잔존가치 모델로 돌려보면, 애플에 비해 리스크 프리미엄을 2%포인트 더 대해서 들여다 보아도 적정가격이 338만원 정도 나타난다. 지금 가격 대비 49%의 상승여력이다. 그리고, 삼성전자는 노트 7의 위기를 잘 넘겼고, 노트 8의 관심이 더욱 늘고 있다. 반도체 호황기도 더욱 오래 갈 것이 예상되며, 앞으로 있은 4차산업 혁명 아래 삼성그룹이 가장 잘 준비된 기업들 중 하나로 판단된다. 지금 한국 증시 KOSPI의 상승여력을 돌려 보면, 당연히 미국 나스닥 보다 더 높은 26%의 매력도가 나타난다. 지정학적 리스크를 감안하고도 한국의 매력도는 상당히 높다. 삼성전자는 이보다 두 배의 상승여력인 49%이다. 따라서, 한국 투자에 있어서 삼성전자를 비중 확보하지 않고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 만약 기관투자자의 입장에서 삼성전자 종목이 너무 커서 비중을 확실히 채울 수 없다면, 적어도 IT ETF를 활용한 투자를 권한다. 한국 IT 2대 대표종목인 SK 하이닉스의 경우 잔존가치 모델 상 상승여력은 59% 정도로 삼성전자 보다 높게 나타난다. 따라서, 현재 IT 비중 시총 전체 대비 35%에서 50% 수준 정도로 끌어올리는 노력은 꼭 필요해 보인다.

지금 한국 증시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상당히 눌려져 있는 상황이지만, 추석 연휴가 지나고, 큰 폭의 상승을 기대해 본다. 향후 한국 증시는 긴 상승 파동이 시작될 확률이 높아 보인다. 지난 고점이었던 2453 포인트를 돌파해서 2,500 포인트 돌파가 4/4분기에는 충분히 나타날 확률이 높고 올해 안에 2,600 포인트 돌파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또한, 한국 증시가 상승하려면 미국 증시의 상승이 중요한데 현재 잔존가치 모델 상 미국 3대 지수의 상승여력을 다시 들여다 보면, 최근 큰 상승에도 불구, 다우존스 8.9%, S&P 500 9.4%, 그리고, 나스닥 16.0%로 나타난다. 아직 미 주식의 상승여력은 상존한다.

투자자들 중, 장기 금리가 상승하면, 성장주 보다는 가치주의 매력도가 높아지고, IT/헬스케어 업종의 상승은 낮아지는 것인가 하는 질문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성장주의 투자 또한 지속 유지해야 한다. 향후 장기 금리가 상승을 하지만, 아주 천천히 상승하는 주기가 향후 1년 동안 나타날 것이다. 게다가, 지금은 IT 슈퍼사이클로 판단한다. 따라서, 투자 시 업종 분산이 필요하다. 금융주, 배당주(가치주), IT/헬스케어(성장주) 모두 상승을 향후 하는 구간이라 판단한다. 미국 뿐만 아니라 해외투자는 항상 일정 부분 해야 하는 것이고, 지금 선진국 투자는 독일 (유럽), 미국 나스닥, 일본, 그리고, 신흥국 투자는 한국, 대만, 러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을 추천한다. 물론, 글로벌 투자에 있어 한국투자가 지금은 너무나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