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오리온

최장 열흘인 긴 추석연휴 동안 제사상 준비 등과 같은 가사노동에서 자유롭지 못한 사람은 남성보다는 여성일 것이다. 그동안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지만 집안일에 더 신경을 써야하는 사람은 여전히 여성이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에 공감하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수도권 거주자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와 관련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추석은 ‘남성’보다는 ‘여성’들에게 상당한 스트레스와 부담감을 주는 날이라는 점에서 80% 이상의 설문 대상자가 동의했다.

전체 응답자의 88.8%가 추석은 ‘여자들에게 힘든 명절’이라고 여겼으며, ‘주부들에게 그저 힘든 노동이 요구되는 날’이라는데 10명 중 7명(69.3%)이 ‘그렇다’고 답했다.

대체로 여성이 남성보다 추석은 여자들에게 힘든 명절이고(남성 82.5%, 여성 95.6%), 그저 힘든 노동이 요구되는 날(남성 56.9%, 여성 82.7%)이라는데 더욱 많이 공감했다. 반면 추석이 남자들에게 힘든 명절이라는 인식(33.9%)은 매우 적은 편이었다.

여성들, 달콤한 ‘냉장 디저트’ 앞으로!

이처럼 명절 기간 스트레스에서 자유롭지 못한 여성들이 많다면, 달콤한 디저트로 ‘작은 사치’를 누려보는 것을 제안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단 음식에는 항우울 성분이 있어 먹으면 기분이 전환되는 효과가 있다.

국내 디저트 시장은 지난해 기준 8조 9760억원으로 전체 외식시장의 10%에 이르는 등 계속해서 성장 추세다. 이처럼 기분전환을 위해 디저트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식품업계에서도 관련 제품 출시에 적극적인데 특히 냉장 디저트가 출시가 주목된다.

▲ 출처: SPC

SPC삼립의 냉장 디저트 브랜드 ‘카페스노우(CAFÉ SNOW)’는 ‘모찌롤케익’, ‘한입가득슈’, ‘로얄 티라미수’ 등 냉장 디저트 3종을 판매하고 있다.

‘카페 스노우’는 전문 베이커리 매장에서 판매하는 고급 디저트 콘셉트의 제품으로, 부드러운 식감과 가성비 등을 강조해 개발됐다.

SPC삼립 관계자는 “편의점 냉장 디저트 문화 트렌드가 가속화되면서 카페스노우 매출은 전년 대비 16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빙그레는 유명 디저트 도지마 롤을 아이스크림으로 구현한 ‘몽슈슈 도지마 아이스롤’을 판매하고 있다. 몽슈슈 도지마 롤은 일본 오사카 도지마 지역의 이름을 딴 생크림 롤케이크인데, 이 제품이 냉장 디저트로 재탄생 한 것이다.

빙그레 측은 “‘몽슈슈 도지마 아이스롤’은 자사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제품 강화 차원의 일환”이라면서 “몬쉘코리아에서 직접 만든 카스텔라를 납품받아 제조하는 제품으로 양사 간 공동개발을 통해 탄생시켰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은 프리미엄 디저트 ‘마켓오 스틱 치즈케이크’, ‘마켓오 생크림 카스테라’를 새롭게 선보였다.

‘스틱 치즈케이크’는 디저트류 중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치즈케이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긴 막대형으로 출시됐다. ‘생크림 카스테라’는 폭신하고 촉촉한 카스테라에 부드러운 덴마크산 우유크림을 듬뿍 넣어 케이크 모양으로 만든 디저트로 사르르 녹는 식감을 자랑한다.

오리온 측은 “냉장 디저트를 선호하는 ‘홈디저트족’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신제품을 선보인 것”이라면서  “향후에도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