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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네켄 vs 하이네켄 다크 #데스매치맥주 리뷰배틀 승자는?
   
▲ 사진=노연주 기자

#데스매치 - 맥주 리뷰배틀 승자는? 하이네켄 vs 하이네켄 다크

하이네켄 “서브컬쳐계 일등 맥주” - 강기산

포털 사이트에 서브컬처를 검색하면 “어떤 사회의 전체적인 문화, 또는 주요 문화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하위문화 또는 부차적 문화라고도 함”이라고 나온다.(출처 네이버 시사상식사전) 쉽게 말해 마니아 문화, 요즘 말로 오타쿠 문화라고 하면 이해가 빠르겠다.

하이네켄은 맥주 브랜드 중 이런 서브컬처를 누구보다 잘 이해한 브랜드가 아닐까 싶다. 나 역시 하이네켄을 술 보다 신발 그리고 축구를 통해 먼저 접했다. 고등학교 시절 누구나 아는 N사의 신발이 하이네켄과 컬래버레이션을 한 것. 하이네켄을 상징하는 그린과 화이트 컬러는 물론 스타 심벌까지 들어간 이 신발은 당시 위시리스트 최상단에 올라 있었다.

아쉽게도 그 신발은 손에 넣지 못했지만 당시 스트리트 패션 문화에서 하이네켄의 위상은 대단했다. 뿐만 아니다. 챔피언스리그의 공식 파트너로 자리한 하이네켄은 축구 마니아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로고송인 ‘Ligue des Champions’ 만큼이나 하이네켄은 뇌리에서 잊히지 않는다. 덕분에 미성년자인 나이 탓에 하이네켄을 마실 순 없었지만 그 문화를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 사진=노연주 기자

그리고 가끔씩 하는 프로모션도 치명적이다. 개인적으로 <007-스펙터>와 관련한 프로모션을 했을 당시 전용잔을 받기 위해 이태원 펍을 찾아다녔지만 품귀현상으로 구하지 못한 기억이 있다.

하이네켄 다크 보다 하이네켄이 나은 이유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하이네켄 다크의 패키지는 로고를 제외하면 여느 흑맥주 패키지와 크게 다를 것이 없지만 하이네켄은 오리지널의 존재감을 숨길 수 없기 때문이다.

하이네켄의 패키지는 앞서 언급했듯이 패션 디자인에도 차용이 될 만큼 완성도가 높다. 은빛이 도는 맥주 캔 사이로 그린 컬러가 주는 존재감은 단연 압도적이다. 게다가 강렬한 레드 컬러의 스타 심벌이 더해져 화룡점정을 찍었다.

맛 역시 중독성이 강하다. 물론 누구나 좋아하는 맥주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 할 순 없다. 개인적인 취향이 모두 다르니까. 하지만 쌉싸름한 맥주를 즐겨 마신다면 하이네켄은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게다가 그 특유의 맛이 중독성까지 강해 한 번 마시면 이상하게 생각이 난다. 하이네켄의 또 다른 백미는 생맥주다. 캔맥주와 병맥주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전용잔에 마시는 하이넨켄 생맥주는 톡 쏘는 탄산과 쌉싸름한 맛이 배가된다.

기름진 음식과 궁합은 따로 설명이 필요 없다. 햄버거, 피자, 치킨은 물론 요즘 제철인 대하구이에도 최고다. 짭짤한 새우와 하이네켄의 조합은 삼겹살에 소주 버금간다고 자신한다. 이번 연휴에 꼭 한 번 도전해 보길 바란다. 

 

하이네켄 다크 “순한 흑맥주, 신선한 자극” -조재성

오랜만에 가족끼리 모이면 술 한잔씩은 걸치게 된다. 소주, 맥주, 막걸리 가리지 않는다. 이번 주말에도 마찬가지겠지. 이번엔 무슨 술을 마실지 아직 알 길이 없다. 평범함을 거부하고 싶다. 가족들에 추천하고픈 술 하나가 있긴 하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사랑한다는 네덜란드 맥주, 하이네켄이다.

너무 평범하다고? 그냥 초록색 바탕 빨간 별 하이네켄 말고 하이네켄 다크를 권할 생각이다. 캔으로 국내 출시된 지 얼마 안 됐다. 500ml 캔이 올해 8월에 출시됐다. 낯설은 게 당연하다. 가을 느낌 초콜릿 색깔 캔에 담긴 흑맥주다. 잔에 따르면 에스프레소를 닮은 다크 브라운 색감이 눈에 들어온다. 거품은 아이보리.

한 모금 마셔보자. ‘일반 라거랑 크게 다르지 않은데?’ 첫 느낌은 그랬다. 흑맥주 특유의 무거운 느낌보단 청량한 부드러움이 앞선다. 풍부한 탄산기 사이에 달달한 초콜릿 맛도 더해진 듯하다. 끝맛은 쌉싸래하면서도 깔끔하다. 발효 효모를 저온에서 오래 숙성시켜 불순물이 없기에 이토록 깔끔한 맛을 내는 거다.

   
▲ 사진=노연주 기자

한 잔을 비울 때쯤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이거 흑맥주 맞다고. 이름과 달리 마냥 다크하진 않다. 흑맥주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도 가볍게 마실 수 있을 듯하다. 정의하자면 순한맛 흑맥주랄까. 다시 음미해보니 일반 흑맥주와 하이네켄을 섞은 맛이다. 고소하고 청량한 하이네켄 맛과 흑맥주의 바디감이 묘한 조화를 이룬다. 라거를 사랑하는 사람, 흑맥주 마니아 모두를 만족시킬 맛이다.

흑맥주의 대중화 버전이라 부를 수도 있겠다. 이번 주말에 아버지부터 남동생 입맛까지 사로잡을 듯하다. 차라리 그냥 하이네켄이 낫지 않겠냐고? 하이네켄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맥주 회사다. 국내에도 팬이 많고, 다들 그 맛에 익숙해진 지 오래다. 반면 하이네켄 다크는 새로운 자극이다. 평범함을 거부하고 싶다면 무얼 선택할지 분명해진다. 하이네켄 다크와 함께 소중한 사람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 특별히 다크한 기억이 되진 않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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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성 기자, 강기산 기자  |  jojae@econovill.com  |  승인 2017.10.03  14: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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