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VEST > 부동산
1인가구, ‘혼자살기 좋은 원룸’ 어떻게 구해야 할까“무엇보다 스스로 우선순위 기준 가지는 것 가장 중요”
김서온 기자  |  glee@econovill.com  |  승인 2017.10.03  11:00:13
   
▲ 출처=픽사베이

1인 가구의 수가 늘어나면서 혼자 살기 좋은 형태의 원룸과 오피스텔, 셰어하우스, 코하우징(co-housing) 등의 주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3일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2015)에 따르면 1인 가구의 수는 대략 520만 세대로 전체가구의 27%에 이른다. 2인 가구의 수는 499만 세대, 4인 가구의 비율은 358만 세대에 불과했다. 2005년 1인가구는 317만명으로 전체의 20%를 차지했는데 10년 만에 7% 포인트가 상승하면서 근 200만세대가 늘어난 것이다.

통계청은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2025년에는 1인 가구 비율이 전체의 30%, 2045년에는 전체의 36%를 차지해 81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1인 가구의 주거실태는 ‘보증금 있는 월세’ 형태가 187만(36%) 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가 34%, 전세 16%, ‘보증금 없는 월세’가 6.1%를 차지했다.

1인 가구 비율이 점점 증가하는 가운데, 혼자 살기 안락하면서 적합한 집을 어떻게 구해야 할까?

◆ 직접 발품을 팔고, 안목(眼目)을 높이자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많이 먹고, 연애도 많이 해본 사람이 잘한다’는 속담과 일상의 명언은 무슨 일이든지 늘 하던 사람이 더 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내가 살 방을 구하는 일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 최근 부동산 매물을 중개하는 중개앱을 비롯해 온라인을 통해 매물을 직접보고 시세를 파악할 수 있는 경로가 발달했지만 직접 ‘발품’을 파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없다고 한다.

관악구 봉천동 S공인중개사 실장은 “중개를 오래 하다보니 방을 처음 구하는 손님인지 여러번 구해본 손님인지 단번에 파악할 수 있다”면서 “아무래도 방을 많이 보러 다닌 손님의 경우 꼼꼼하게 따져보고 어떤 매물을 구하는지 기준이 확실하기 때문에 정확하고 원하는 매물을 맞춰주는 편”이라고 했다.

바로 부동산을 통해 매물을 보는 것보다 미리 집을 구하려는 동네의 분위기나 시세를 살피기 위해 낮과 밤 직접 다녀보아야 한다. 대낮에는 사람들의 왕래가 많아 번화가 느낌을 주지만 해가 조금만 떨어져도 으슥한 느낌을 주는 곳도 있으며, 낮에는 조용한 분위기지만 오후만 되면 느지막이 문을 여는 술집이나 편의점 앞에 둘러앉아 술을 마시는 사람들의 소음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또 낮과 밤 임장(현장답사)을 통해 동네 주민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는 동시에 집주인이 직접 내놓은 매물을 구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복비 부담도 줄어들 수 있다.

◆ ‘숲’을 보지 말고, ‘나무’를 봐라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보라’는 말은 눈앞에 있는 작고 세세한 것에 현혹되지 말고, 좀 더 멀리 넓고 깊게 보고 행동하라는 뜻으로 자주 인용된다. 그러나 좋은 원룸(방)을 구하기 위해서는 숲 대신 나무를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잘 정돈된 방 상태와 잘 꾸며진 공동 공간 등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지만 좀 더 자세하게 보아야 할 필요가 있는 부분은 따로 있다.

우선, ‘수압’이다. 오래된 다세대 주택이나 연립의 경우 수압자체가 세지 않을 수 있다. 방을 보러 갔을 때 부엌 싱크대와 욕실의 세면대, 샤워기의 수압과 함께 변기의 물이 잘 내려가는지 확인은 필수다.

또 방의 규모가 작은 원룸형태의 경우 ‘보일러’의 위치도 중요하다. 보일러는 대체적으로 외벽과 가까운 곳에 설치가 되는데 한 겨울에는 이러한 경우 한 겨울에는 제대로 동파 대비를 해두지 않아 보일러와 연결되는 수도관이 얼어 심한 경우 터지게 되면 꼼짝없이 대공사를 해야 한다.

집을 보러 갔을 때 보일어의 위치를 확인하고 집주인 또는 중개인에게 보일러 동파 사고 유무, 동파 됐을 때 집주인이 고쳐준다는 확답 등을 받아야 한다.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서 자취생활을 8년째 하고 있는 대학생 A씨는 “원룸 공사 당시 애초에 외벽과 가까이 설치된 보일러로 겨울만 되면 동파사고가 생겼지만 집주인은 나 몰라라 일관된 태도를 보였다”면서 “2년 계약을 끝내고 바로 이사를 했지만 겨울을 두 번 나면서 동파를 해결하느라 30만원이 넘는 돈을 썼다”고 말했다.

이재윤 집토스 대표는 “좋은 방을 구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스스로의 기준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위치와 깔끔한 정도(환경), 방의 크기 등 3가지 요소를 중점으로 살펴보는 것이 좋다. 이 세 가지 모두 가격과 연관돼 있기 때문에 원룸을 구한다면 이 중 어떤 것에 가장 우선순위를 둘지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우선순위에 따라 수요자는 가성비 좋은 방을 선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태그 관련기사]

[태그]

#

[관련기사]

김서온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전문가 칼럼
여백
여백
지식동영상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포토뉴스
여백
여백
회사소개채용정보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인터넷신문위원회 바로가기 YOU TUBE  |  경제M  |  PLAY G  |  ER TV  |  ZZIM
RSS HOME 버튼 뒤로가기 버튼 위로가기 버튼
이코노믹리뷰 로고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84 10F (운니동, 가든타워)  |  대표전화 : 02-6321-3000  |  팩스 02-6321-3001  |  기사문의 : 02-6321-3042   |  광고문의 02-6321-3012
등록번호 : 서울,아03560  |  등록일자 : 2015년 2월 2일  |  발행인 : 임관호  |  편집인 : 주태산  |  편집국장 : 문주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진혁
Copyright © 2017 이코노믹리뷰.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 홈페이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