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GS칼텍스

자동차 에어필터는 외부의 미세먼지, 이물질 등을 여과해 엔진 실린더에 전달, 엔진으로 들어가는 공기의 불순물을 걸러내고 완전 연소를 돕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에어필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엔진 효율성이 낮아짐은 물론 불완전연소로 배출가스의 유해성분이 증가한다.

아울러 실내공기도 나빠져 차량 내 공기도 쾌적하지 않게 된다. 운전자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자동차 부품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에어필터는 5~6만㎞ 주행 시 교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차량마다 교체주기가 다르다. 따라서 자신이 소유한 차량의 매뉴얼을 따르는 것이 현명하다.

하지만 운전자의 주행 환경, 황사 등 계절적 요인도 에어필터의 성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최소 엔진오일 교체 시기(5만㎞)에는 반드시 에어필터의 상태를 살피는 것을 추천한다. 만약 필터가 흰색이 아니라면 교체할 필요가 있다.

에어필터는 일반인들도 쉽게 교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직접 교체를 해보는 것도 좋다. 에어필터 가격은 비싼 경우 10만원을 넘어서기도 하지만 몇 천원에서 1~2만원대의 에어필터도 있기 때문에 가격 대비 성능을 잘 살피고 선택하자. 하지만 교환이 여의치 않을 경우 에어필터를 분리해 청소를 해주는 것도 효과가 있다.

자동차 보닛을 열면 엔진과 연결된 굵은 관이 보일 것이다. 그 관을 따라 가면 연결된 상자가 있는데 이 안에 에어필터가 있다.

상자를 열기 위해 고정된 클립을 풀면 에어필터를 꺼낼 수 있다. 상자는 엔진과 관으로 연결돼 있어 완전히 열 수 없기 때문에 에어필터를 꺼낼 시 주위의 배선 등에 손상이 되지 않도록 조심히 꺼낸다.

새 에어필터를 다시 틈새에 넣어 장착한다. 에어필터가 제대로 장착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억지로 상자를 닫거나 해서는 안 된다. 만약 에어필터가 제대로 장착됐는지 여부를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면 시동을 걸어 계기판에 오류 표시가 나타나는지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교체 등에 있어서 간과하기 쉬운 에어필터. 간단한 점검과 교체를 통해 자동차 성능은 물론 차량 내 쾌적한 공기도 유지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