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도 타이밍이 있다. 추석 같은 연휴가 그런 시기다. 모인 친척으로부터 용돈 싹쓸이하는 일은 불가능한 꿈이 아니다. 꿈을 이루길 빈다.

용돈을 받으면 어디에 써야 할까? 배틀그라운드든 오버워치든 게임을 좋아한다면 게이밍 기어에 투자해보는 건 어떨까. 게이밍 마우스가 특히 만만하다.

당신의 게이밍 경험을 특별하게 해줄 추천 게이밍 마우스를 모았다. 용돈 9만원에 이어 6만원을 예산으로 정했다. 3만원 버전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가격은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최저가 기준.

 

#앱코 해커 A700 예산 3만원대. 토종 게이밍 브랜드 앱코의 마우스다. 감히 말하자면 글로벌 게이밍 기어 명가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디자인이다. 측면에 독특한 육각 돌기가 인상적이다. 이는 그립감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표면은 무광 코팅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 출처=앱코

성능도 여느 게이밍 마우스에 꿀리지 않는다. 고사양 아바고 레이저 센서를 탑재해 해상도를 1만6400DPI까지 설정 가능하다. DPI는 버튼으로 5단계 조절이 가능하다. 몸엔 튜닝 가능한 7개 버튼이 달렸다. LED 조명 커스텀은 기본이다. 온보드 메모리가 설정값을 기억해준다. 무게감은 110g으로 적당하다.

 

#로지텍 G402 예산 4만원대. 글로벌 PC 주변기기 명가 로지텍의 게이밍 마우스다. G402는 특히나 ‘류제홍 마우스’로 잘 알려진 제품. 오버워치 프로게임팀 루나틱하이의 류제홍 선수가 애용하는 마우스로 유명하다. 풀네임은 너무 난해하다. G402 하이페리온 퓨리 울트라 패스트 FPS 게이밍 마우스.

▲ 출처=로지텍

스펙이 최신 고사양 게이밍 마우스에 미치진 못한다. 최대 4000DPI에 가속도는 16G. 한편으론 마우스가 단지 스펙이 전부가 아니란 걸 알려주는 제품인지도 모르겠다. 측면엔 유용한 DPI 시프트 스위치를 달았으며 고무 코팅으로 그립감을 살렸다. 온보드 메모리를 탑재해 PC가 바뀌어도 설정값이 유지된다. 무게 108g으로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 듯하다.

 

#커세어 하푼 예산 3만원대. 미국 게이밍 기어 명가 커세어의 엔트리급 게이밍 마우스다. 픽스아트 PMW3320 센서를 탑재해 감도를 6000dpi까지 설정할 수 있다. 무게는 85g으로 가벼운 편이다. 크기도 작아 여성 게이머에게도 어울릴 듯하다.

▲ 출처=커세어

커세어 제품답게 영롱한 LED 라이트를 뿜어낸다. 표면이 매트한 소재라서 땀이 나도 손이 미끄러지는 법이 없다. 미끄럼 방지 사이드 그립도 그립감에 도움을 준다. 6버튼 구조로 심플하다. 역시 온보드 메모리를 탑재해 설정값을 기억한다.

 

#MSI DS300 예산 5만원대. 대만 컴퓨터 브랜드 MSI의 제품이다. 하이엔드 게이밍 마우스에 견줄 수 있는 물건 아닐까싶다. 6버튼 구조에, 아바고9800 레이저 센서를 탑재했다. 감도는 8200DPI까지 설정할 수 있다. 무게추 옵션도 지원한다. 4.5g 무게추 3개로 무게감을 조절할 수 있다. 1680만색 RGB 백라이트 옵션도 갖췄다.

▲ 출처=MSI

인체공학 디자인이란 말이 어울리는 생김새다. 안정감 있는 사이드그립이 그립감을 끌어올려준다. 꼬임방지 직조 케이블을 채용했다. 클릭 스위치 수명은 500만회로 다소 아쉬운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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