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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룸] 거장 디자이너가 만든 시계(1)스위스 빅 게임 디자인 스튜디오 X 라도
   
▲ 빅 게임 디자인 스튜디오의 세 명의 크리에이터. (왼쪽부터) 엘릭 프티(Elric Petit), 그레구아르 장모노(Grégoire Jeanmonod), 어거스틴 스캇 드 마르탱비유(Augustin Scott de Martinville). 출처=라도

라도가 트루 디자이너 시리즈를 선보였다.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 협업해 각각의 개성이 녹아 있는 시계 여섯 점을 출시한 것. 시계전문웹진 <타임피스 서울투베이징>은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여섯 명의 디자이너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첫 번째 순서로 스위스 빅 게임 디자인 스튜디오에게 라도 트루 포스포를 디자인한 비하인드스토리를 직접 들어봤다. 엘릭 프티(Elric Petit), 그레구아르 장모노(Grégoire Jeanmonod), 어거스틴 스캇 드 마르탱비유(Augustin Scott de Martinville) 세 사람으로 이루어진 빅 게임 디자인 스튜디오는 유수의 회사들을 위해 다양한 제품과 액세서리를 디자인하고 있다. 빅 게임의 디자인은 심플하고 기능적이며 사용이 쉽다는 특징이 있다. 스위스 디자인상, 월페이퍼 디자인상, 굿 디자인상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은 기본이고 빅 게임의 제품들은 취리히 디자인 박물관, 퐁피두 센터, 뉴욕 현대 미술관 속 작품이기도 하다. 이하는 빅 게임 스튜디오와의 일문일답.

 

빅 게임에게 시간과 시계는 어떤 의미인가?

시간은 무엇보다 가장 고귀한 것이다. 무언가를 하거나 누군가와 함께 있기 위해 시간을 쓸 수 있다는 것은 우리가 가진 최고의 호사다. 그런 면에서 시계는 무형의 시간을 표현하고 이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정말 아름다운 도구다.

 

빅 게임의 디자인 철학이 궁금하다

일상을 아름답게 해주는 기능적이고 효율적인 디자인을 추구한다. 좋은 오브제란 실용적이면서 보기에도 좋아야 하고 감성을 자극하는 요소 또한 있어야 한다.

 

라도는 혁신적인 소재를 잘 다루기로 유명하다. 당신의 작업에 소재가 미치는 영향이 궁금하다

우리의 디자인은 특정 소재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중요한 건 제품과 소재가 얼마나 잘 어울리냐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라도는 멋진 일을 하고 있다. 긁힘이 없고 가볍고 피부에 밀착되는 편안한 착용감이 장점인 하이테크 세라믹을 사용해 시계를 만들기 때문이다. 소재와 손목시계의 기능이 완벽하게 어울린다.

 

   
▲ 어둠 속에서 빛을 발하는 블루 수퍼 루미노바 인덱스. 출처=라도

프로젝트를 맡기 전, 라도와 어떤 관계가 있었나?

오랫동안 라도를 잘 알고 있었다. 특히 재스퍼 모리슨(Jasper Morrison) 등 여러 디자이너와 다양한 파트너 관계를 맺은 것에 크게 감탄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함께 일할 기회가 없었다.

 

트루 포스포를 디자인하기 위한 영감은 어디에서 받았나

라도 특유의 미니멀리즘과 가벼움에 주목했다. 소재를 추가하지 않고 제거하는 방식으로 디자인했다. 구멍 뚫린 다이얼 아래로 무브먼트가 은은히 비치고 어둠에서 빛나는 인덱스를 채워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져 ‘적은 것이 낫다(Less is more)’는 아이디어가 구체화됐다. 블랙 세라믹과 수퍼 루미노바 인덱스의 대비도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블루 컬러는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기능적이기도 하다. 밤에도 시간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계 분야와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인가?

다른 브랜드의 시계도 디자인했지만 완전 기계식 고급 스위스 시계를 다룬 건 이번이 처음이다.

 

   
▲ 구멍 뚫린 다이얼이 특징인 트루 포스포. 출처=라도

프로젝트 중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

우리는 고객 브랜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그들의 디자인 코드를 해석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라도의 DNA와 트루 시계 컬렉션의 본질을 유지하면서 혁신적인 디자인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었다.

 

라도와의 호흡은 어땠나?

뻔한 대답처럼 들리겠지만 매우 즐거웠다. 프로젝트 내내 디자인에 대한 라도 팀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는 라도 팀과의 적극적인 토론을 통해 완벽한 협업을 이뤄냈다. 우리의 독특한 디자인 접근 방식을 도입하면서 라도는 고급스러움, 시계 제조, 첨단 소재 및 기술에 대한 지식을 제공했다.

 

빅 게임에게 라도란?

‘디자인, 첨단 소재, 시계 제조’ 세 가지 세계를 모두 경험해볼 수 있는 브랜드. 이런 브랜드와의 협업은 디자인 업계에서 상당히 드문 일이기 때문에 라도와의 협업이 더욱 기쁘고 의미 있었다.

 

▶ 지구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계 집결지 [타임피스 서울투베이징 홈페이지]

▶ 타임피스 서울투베이징  공식 포스트 [타임피스 서울투베이징 N포스트]

김수진 기자  |  beyondk@econovill.com  |  승인 2017.09.26  08: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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