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5일(현지시간)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에서 6위를 차지했다.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9% 상승, 562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순위도 전년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글로벌 컨설팅업체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Reputation Institute)가 발표한 ‘2017 글로벌 CSR(사회적 책임) 순위’에서 지난해보다 69계단이나 미끌어지며 89위에 랭크되는 수모를 겪은 바 있다.

최순실 비선실세 논란 등으로 글로벌 명성이 다소 하락했으나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는 여전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 역대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순위. 출처=삼성전자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가 투명하고 솔직한 커뮤니케이션으로 갤럭시노트7의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는 한편, 브랜드 신뢰를 성공적으로 회복했으며 인간적이고 감성적인 브랜드가 되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또 신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의미 있는 혁신을 지속한 점 등을 긍정적으로 봤다.

한편 인터브랜드는 세계적인 브랜드 평가 및 컨설팅 전문 기업으로 매년 100대 브랜드를 발표하고 있다. 브랜드 가치는 기업의 재무성과와 고객의 제품 구매 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브랜드 경쟁력 등을 종합 분석해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