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자동차 모빌리티 혁명> 정지훈·김병준 지음, 메디치미디어 펴냄

세계 각국과 거대 기업들은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인간의 삶을 크게 변화시킬 모빌리티 혁명에 주목하고 있다.  모밀리티란 소형 개인 이동수단을 말한다.

저자들은 모빌리티 혁명이 기술의 진보를 바탕으로 ICT·제조업·금융·건설·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한다.

모빌리티 혁명을 통해 앞으로는 전기차·자율주행차·공유자동차가 ‘카 2.0’이라는 이름으로 하나의 자동차로 수렴될 것이다. 저자들은 이에 따라 전기차는 에너지 인프라를, 자율주행차는 도시 인프라와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을, 공유자동차는 모든 SNS 스타트업의 수익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자본을 낳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당연히 모빌리티 혁명으로 위기를 맞는 분야가 있을 수 있다. 트럭이나 셔틀버스 등 일상의  이동수단을 운행하는 사업체에서 가장 먼저 영향을 받을 것이다. 택시운전사 같은  자동차 기업의 협력사에 종사하는 이들은 일감과 일자리 유지에 도전을 받을 것이다. 내연기관 자동차에 연료를 공급하는 주유소 역시 자동차 수명의 한계와 더불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현재 한국을 지탱하는 경제의 큰 기둥 중 하나가 자동차 산업이다. 모빌리티 혁명이 폭풍 전야에 서 있다. 저자들은 혁명적인 변화를 눈앞에 둔 지금, 국내 자동차 기업들이 취해야 할 생존 전략과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이는 구체적으로 자동차산업·에너지·인프라·금융·혁신도시 전략으로 나뉘며 세계적인 기업과 금융, 연구소의 자료를 그 근거로 삼고 있다.

 저자는 자동차의 미래로 ‘서비스로서의 모빌리티’를 제시했는데  제조업·금융·도시 인프라의 융합을 다루고 있다. 저자 정지훈은 <거의 모든 IT의 역사>, <거의 모든 인터넷의 역사> 등을 썼다.